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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경찰 의무, 감사의 마음으로 충분”

이천경찰서 교통조사계 이병철 경사 화제

민원 해결 감사뜻으로 거넨 100만원 전달

민원인이 교통사고를 당해 이를 원만하게 처리해준 경찰관에게 감사뜻으로 건넨 100만원을 해당 경찰관이 경찰서내 청문관사관실을 통해 민원인에게 다시 전달된 일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천경찰서 교통조사계 이병철(45) 경사.

지난 4일 이천시 마장면 오천리 오천삼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가해자 오모(58·일용직노무자)씨는 교통사고 처리를 어찌해야할 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해 우왕자왕.

해당 교통사고 조사를 담당한 이 경사가 가해자의 보험가입여부를 확인한 결과 1곳이 아닌 4곳의 보험사에 가입된 것을 확인하고 이들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7천만원을 타서 형사합의토록 도왔다.

이에 오씨는 보험사로 부터 보험금을 타서 피해자와 교통사고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100만원을 건넸으나 이 경사가 재차 거절했다.

그럼에도 오씨가 이 경사의 책상위에 돈을 올려놓고 경찰서의 문을 나섰고, 이 경사는 오씨가 책상위에 두고간 100만원을 포돌이 양심방에 신고했다.

이 경사는 “경찰관의 의무를 했을 뿐인데, 오씨가 돈을 책상위에 놓고 가서 포돌이 양심방에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씨에게 이경사에게 건넨 100만원을 되돌려 줬다.

오씨는 “교통사고를 당해 앞이 막막했는데 담당조사관이 자신의 일처럼 처리해준데 따른 감사의 뜻으로 전한 돈이었다”며 “돈을 다시 전달받고 대한민국 경찰에 대한 인식변화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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