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재건축·재개발연합회는 22일 서울공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달 20일에 개최되는 에어쇼 이전에 고도제한완화 관철을 주장했다.
이날 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고도제한완화 관련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넘도록 기본적인 해법마련 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성남지역 재개발·재건축이 파탄지경에 이르렇다”고 밝히고 “100만 시민의 숙원인 민생현안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제2롯데월드 초고층 허가에 이어 내달 에어쇼를 개최하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라며 강력 항의했다.
또 이들은 “에어쇼 이전에 성남고도제한 해법 마련이 있어야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땐 에어쇼반대 투쟁과 함께 국회국정감사 문제 제기, 청와대 및 국방부 항의집회 등 전면적인 시민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남재건축·재개발연합회, 유관·시민단체 등은 서울 에어쇼를 앞두고 시내 주요 도로가 및 거리 등에 고도제한완화 촉구 현수막을 일제히 게첨해 고도제한완화의 시민열망이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