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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사망 대부분 고위험군

60대남성 심부전으로 숨져… 병원내 감염 첫 사례
11명 중 9명 해당 대책 시급… 신경발달 장애도 포함

지난 23일 신종플루에 감염된 60세 남성이 숨지면서 국내 신종 플루로 인한 숨진 사망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특히 신종플루로 숨진 11명의 환자 중 9명이 당뇨병과, 만성신부전증 고혈압 등을 앓고 있던 고위험군 환자들로 이들에 대한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4일 대구지역 신종플루 거점병원인 모 대학병원에서 지난 7일 신종플루 확진 후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61세 남성이 지난 23일 오후 9시50분쯤 심부전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당뇨병과 만성신부전, 관상동맥질환 등의 질병으로 고위험군에 속한 환자로 병원 감염에 의한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이처럼 지금까지 국내에서 숨진 11명의 신종플루 확진자 중 9명이 고혈압, 당뇨, 만성간질환, 만성신부전증, 천식, 간경화 등을 앓고 있던 고위험군 환자로 이들에 대한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보건당국이 분류한 고위험군 환자는 ▲65세 이상의 고령, 임신부, 59개월 이하 소아 ▲폐질환자 ▲만성심혈관질환 ▲당뇨 ▲신장질환 ▲만성간질환 ▲악성종양 ▲면역저하자 등이다.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등 신경 발달 장애인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같은 분류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스스로 고위험군인지 확인 후 열이나 근육통 혹은 인후통이 있을 시 즉시 거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이들은 다중이 모이는 장소, 집회 등을 피하고 철저한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수원성모병원 김준호 내과 전문의는 “신종플루는 전염이 빠르고 급속한 것이 특징이다”며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들은 개인 위생에 철저하고 가급적 다중이 모이는 곳을 피해서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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