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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 강력정책 시급”

학부모 “등하교 불안 체계적인 대책 마련” 촉구

아동 성폭행에 대한 논란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정부의 체계적이고 확실한 아동 보호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6일 오후 12시 30분쯤 수원시 조원동 H초등학교 앞에는 저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하교길을 마중 나온 3~4명의 학부모들을 볼 수 있었다.

이 중 2학년에 재학 중인 딸을 기다리던 A(34·여)씨는 “요즘 사회도 뒤숭숭하고 무서운 일들이 많다보니 걱정스러운 마음에 등·하교를 꼭 챙기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이러한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각종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이 아동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강력한 보호 및 체계적인 보호 정책을 촉구하고 있다.

초등생 1학년과 5학년생 자녀를 둔 이정원(38)주부는 “최근들어 학교 담장도 없어지고 수위도 없어지면서 아이들의 등·하교 길이 위험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며 “정부는 열린학교도 좋지만 일단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해보인다”고 말했다.

아직 미취학 자녀를 둔 박미현(30·여)씨는 “최근 아동 성폭력 사건을 접하고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충격적 이었다”며 “정부는 이러한 부모들의 마음을 안다면 강력한 법으로 처벌 수위를 높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들의 모임의 최미숙 상임대표 역시 “사회가 우리 아이들을 보호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불안하다”며 “큰 사건 이후에 마련해놓는 반짝 정책이 아닌 확실하고 근본적인 대안책을 마련해서 아이들의 안전은 물론 학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가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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