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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오르며 부의 상징 금색 액세서리 인기

부담없는 가격대에 젊은 층 너도나도 구입

금 값이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2월 물 장중 온스당 1천45달러까지 치솟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젊은 층에서는 ‘금(골드)’색을 띈 액세서리 등이 인기를 끌며 최신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대학생인 이한나(23·여)씨는 며칠 전 도금된 금시계를 구입했다.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이 씨는 요즘 소위 ‘금시계 정도는 해야 좀 있어 보인다’라는 말을 듣고 구입하지 않을 수가 없어 구매했지만 도금이다보니 쉽게 변질된 탓에 이 씨는 진짜 금시계를 구입해 착용할 생각이다.

실제 7일 오전 11시쯤 수원 남문에 위치한 Y-TEEN 팬시점. 문구류부터 생활 용품 등까지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이 매장 한쪽에 마련된 액세서리 코너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시계와 팔찌 등의 ‘금색’ 제품들이 즐비했다.

수원역 CNA에도 금색을 띈 금반지와 금목걸이 등 다양한 액세서리 등이 매장 곳곳에 전시돼 있었다.

특히 도금 처리된 금반지는 계산대 바로 앞에 있고 가격도 싼 탓에 젊은 여성들이 다른 물건을 사러 왔다가도 하나씩 사간다고 매장 관계자는 밝혔다.

안양 일번가에 위치한 팬시점에도 최근 많은 손님들이 금제품을 찾는 통에 은제품보다 도금된 물건을 더 많이 도매점에서 받아와 진열해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금색을 띈 제품들이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올해 초부터 금값이 계속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금이 부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진짜 금만큼이나 도금된 금 액세서리 등이 각광받고 있다.

더욱이 도금된 제품들은 평균 2만~3만원 사이면 구입할 수 있고 장식도 화려해 많은 이들이 부담 없이 구매하고 있다.

수원 Y-TEEN 매장 관계자는 “최근 금색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어 해당 제품들을 많이 진열하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금제품이 인기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요즘엔 금값이 너무 오르다보니 사기엔 부담스러워서 금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거나 도금된 제품을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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