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안산시가 3억5천만원을 들여 조성한 공단길 자전거 전용도로가 완공돼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8일 시에 따르면 산업단지 내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단 근로자들이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에 나설 수 있게 하기 위해 안산역~계양전기 도로 3.5km 구간에 특수 콘크리트 포장과 페인트 도장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지난 6일 완공했다. 또한 시는 현재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해봉길 자전거 전용도로도 이달 말쯤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산업단지 내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로 공단 근로자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 이용을 억제하고 근거리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정책에 발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산업단지 내 공단길, 해봉길, 해안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