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동두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시외버스 터미널이 없어진지 3년만에 자리를 옮겨 송내동 549번지 일원에 새로 들어서게 됐다. 다음달에 개관되는 동두천 시외버스 터미널은 부지면적 1만8천㎡, 터미널시설 건물을 포함한 건축연면적이 2만3천㎡로서 버스 33대가 동시에 박차할 수 있는 규모여서 경기북부지역에서는 가장 큰 터미널이다.

터미널 운영주체인 주식회사 세신(대표 이채동)에서는 6개월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방버스 노선개설을 위하여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동두천터미널 개관을 계기로 강원여객, 진흥고속, 서울고속, 한양고속, 금강고속, 금호고속, 새서울 고속등 13개 버스회사에서 동두천 터미널을 종점으로 하는 노선연장 및 노선신설을 적극 희망하고 있어 지금까지 지방출장을 나갈 때 의정부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버스운행은 운행구간내 시도협의 및 버스운송조합과의 협의과정이 남아있어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경기도와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아 동두천에서도 울산, 청주, 충주, 경주, 포항, 광주, 대전, 강릉 등 여러지역을 논스톱으로 지방 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재 연천과 성남을 오가는 경기고속을 비롯하여 평안운수, 공항버스도 동두천 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할 것으로 보여 갈아타야 하는 불편도 덜게 되며 지난 2006년 말에 개통된 1호선 전철연장과 더불어 동두천을 비롯하여 연천, 양주, 포천 등 인접지역의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동두천 시외버스터미널은 사업자 롯대쇼핑(주)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에 착공하여 이번에 개관하게 됐으며 지상 3층 규모로서 1층에는 터미널시설과 부대시설, 2층은 판매시설, 3층은 주자창 및 임대시설로서 동시에 400여대를 주차할 수 있어 건물내 판매시설을 비롯하여 각종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동두천시는 동두천 시외버스 터미널 개관을 계기로 경기북부지역의 교통메카로 거듭나기 위하여 2013년에 개통될 3번국도 우회도로와 파주문산에서 출발하여 적성, 양주시 남면과 동두천, 포천, 가평을 연결하는 지방도364호선 개통에 대비하여 동서를 하나로 연결하는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하여 이들 지역과의 적극 협력하여 동서간 노선버스 신설등 교통망확충에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