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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원지 궂은 날씨에 ‘울상’

나들이객 감소 가을 성수기 ‘실종’… 신종플루 설상가상

올 가을철 기온이 평년보다 4~5도 가량 떨어지고 비까지 잦아지면서 도내 놀이공원 및 동물원 등에는 가을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궂은 날씨로 입장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신종플루 여파로 인해 유치원과 학교 등의 단체입장객도 줄어들어 해당 업계가 울상이다.

19일 도내 유원지와 수원기상대 등에 따르면 올 10월 접어들며 낮 평균 기온이 평년 기온보다 4~5도 가량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10월 초부터 계속된 비로 인해 가을철 나들이객을 상대로 성수기를 맞아야 하는 도내 놀이공원과 동물원 등의 유원지에 입장객이 지난해보다 같은 기간보다 최고 2만여명이 줄었다. 이와 함께 신종플루까지 겹치면서 유치원이나 학교 등의 단체 입장객이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과천에 위치한 서울동물원(구 서울대공원)에는 지난해 9월 말부터 10월초까지 예년의 경우 주말 평균 입장객이 3만~3만8천여명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엔 주말 평균 입장객이 1만~3만여명이었다. 이 중 가장 큰 편차를 보인 9월 마지막 주 주말에는 약 2만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근에 위치한 서울랜드 역시 9월에서 10월이 성수기임에도 불구, 지난해보다 입장객이 약 30%가량 줄어들었으며 특히 단체 입장객의 입장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역시 단체 입장객이 줄어들며 전반적으로 방문 인원이 감소했다.

이밖에도 최근 주말이면 계속해서 내린 비로 각 유원지마다 야외 무대에서 준비한 각종 이벤트나 축제 등에 차질이 생기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과천 서울동물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유원지가 야외에 있다보니 기상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유원지는 봄철과 가을철이 가장 성수기이지만 올해는 신종플루와 궂은 날씨 등으로 입장객이 줄어들어 성수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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