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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힘, 원천은 주민봉사”

완벽 치안 성과 경찰의날 행안부 장관상 수상
수원서부서 박병두 고등파출소장 주민 칭송

 

“경찰의 힘은 주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신념으로 주민 치안을 위해 앞장서서 봉사하겠습니다”

수원 지역 내 주민들의 치안을 책임지며,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친절하게 다가가는 경찰조직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경찰 조직은 바로 수원시 서부경찰서 관내에 소속된 고등파출소(소장 박병두)로 지난 2008년 6월 10일 개소한 고등파출소는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행정으로 친근하고 다정한 경찰’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박병두 소장을 중심으로 총 17명의 직원이 약 2만7천여명의 고등동 주민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자연스래 범죄 검거율도 높아져 개소 후 1년동안 강·절도 25건 등 형사사범 577건을 처리하는 등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고등파출소는 타 파출소나 지구대에는 없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친근한 경찰로 다가가고 있다. 고등동 주민문화사랑방이라 불리는 이 공간은 파출소 지하 공간을 리모델링해 인터넷방과 회의실로 주민들이 언제나 와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소장이 한달에 두번씩 지역내 범죄 피해 가정 등에 보내는 문자메시지나 고등동 주민센터와 함께하는 생활안전협의회, 어머니폴리스 등은 주민들 스스로가 자신의 안전을 지키고 함께 고등동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같은 치안 성과 등으로 박병두 소장은 이번 경찰의 날(10월 21일)을 맞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박 소장은 “주민을 섬기고, 주민과 소통하면서 기존의 경찰 이미지에서 벗어난 친근한 경찰이 되고자 했다”며 “나 뿐만이 아니라 우리 직원들 역시도 이러한 마인드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선(27·여)순경 역시 “개소 후 리모델링을 통해 삭막했던 경찰서가 부드러워지고, 주민분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좋아하시니까 뿌듯하고 보람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소장은 시인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그림자밟기’(장편소설)가 수원을 배경으로 경찰관의 삶을 다루는 내용으로 곽재용 감독이 영화를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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