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5.2℃
  • 흐림강릉 29.9℃
  • 서울 27.1℃
  • 흐림대전 29.3℃
  • 구름많음대구 30.1℃
  • 구름많음울산 28.7℃
  • 흐림광주 29.6℃
  • 구름많음부산 28.2℃
  • 구름많음고창 30.3℃
  • 구름많음제주 34.5℃
  • 흐림강화 24.8℃
  • 흐림보은 28.7℃
  • 흐림금산 28.5℃
  • 흐림강진군 30.2℃
  • 흐림경주시 30.0℃
  • 구름많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고위험군 2명 숨져… 사망자 총 20명

신종플루에 감염된 두살배기 여아와 66세 남성이 숨져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었다.

20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녁 9시쯤 수도권에 거주하는 2살 여아가 심정지로 숨진 데 이어 19일 새벽 5시45분에 신장암을 앓아온 66세 남성이 사망했으며 두 사람 모두 신종플루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이밖에도 18일 현재 신종플루 환자중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1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살 여아는 만 59개월 이하, 66세 남성은 만성질환에 고령(65세 이상)에 해당돼 모두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여아의 경우 9월 중순부터 피부가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간간이 나타났으며 지난 13일에도 청색증으로 수도권 A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때 병원 측은 여아의 상태가 심장비대 증상으로 나타나 다른 의료기관에서 정밀 진료를 받으라고 권유했으나 환자 측은 병원을 찾지 않았으며 16일 호흡곤란, 청색증으로 A병원을 거쳐 B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저녁에 신종플루 확진 판정이 내려진 뒤 몇시간만에 숨졌다.

보건당국은 이 여아가 신종플루 감염 전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66세 남성은 18일 정신혼미,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다음날 새벽 숨졌다.

이 남성은 암이 뇌와 뼈에까지 전이가 이뤄진 상태고 폐렴이나 급성호흡부전 소견이 없지만 명백한 다른 사망요인이 발견되지 않아 신종플루 사망자에 포함됐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