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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신종플루 환자 ‘쑥’

학교 집단발생·고위험군 등 거점병원 인사인해
의심환자 2배 증가 하루평균 20~30명 확진 판정

쌀쌀한 가을 날씨와 아침·저녁으로 큰 차이를 보이는 일교차로 인해 신종플루 의심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도내 신종플루 거점병원에는 신종플루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대거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신종플루 확진 판정 환자수도 크게 늘고 있다.

21일 도내 신종플루 거점병원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신종플루가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17명(지난 18일 현재)이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9월 중순쯤 수그러들던 신종플루 확산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주말 내린 비 이후 신종플루 의심환자들이 도내 거점병원으로 대거 몰리고 있으며 확진 판정 환자도 크게 증가했다.

수원에 위치한 수원의료원에는 지난 9월말에서 10월초까지 하루 평균 신종플루 검사 환자가 20~30명 가량에 확진 환자도 평균 5명 가량이었으나 지난 16일 이후로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20일에는 180명이 검사를 받기위해 병원을 찾았으며 또 확진자 역시 크게 증가해 하루 평균 20~3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에 위치한 수원 성빈센트병원 역시 지난 9월말보다 의심환자 방문 및 검사가 2배 이상 증가해 약 200여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중 확진 판정률은 30%로 증가 추세다.

안양 샘병원에도 최근 신종플루 의심 증상을 호소하며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이 100여명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방문자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종플루 임시로 마련된 진료소가 부족해 또다른 임시 진료소를 마련하는 등 갑자기 몰려드는 환자 진료를 위해 각 거점병원마다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딸의 신종플루 검사를 받기 위해 수원의료원을 찾은 K(43·여)씨는 “지난 토요일부터 딸이 기침을 하고 열이 있길래 검사 받으러 왔다”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는데 와서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수원 성빈센트 병원 감염내과 위성현 전문의는 “지난 주말 이후 갑자기 신종플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급증했다”며 “가을철에 접어들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등의 감기 바이러스가 늘어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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