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25.2℃
  • 흐림강릉 29.9℃
  • 서울 27.1℃
  • 흐림대전 29.3℃
  • 구름많음대구 30.1℃
  • 구름많음울산 28.7℃
  • 흐림광주 29.6℃
  • 구름많음부산 28.2℃
  • 구름많음고창 30.3℃
  • 구름많음제주 34.5℃
  • 흐림강화 24.8℃
  • 흐림보은 28.7℃
  • 흐림금산 28.5℃
  • 흐림강진군 30.2℃
  • 흐림경주시 30.0℃
  • 구름많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교육·보육시설 안전사고 급증

지난해 147% 증가 사망사고 4년간 56건
종사자 부주의 가장 많아 관리대책 시급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 교육 및 보육시설에서 아동·청소년들의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아동 보육시설 내에서의 사망사고 발생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8일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매년 학교와 보육시설 등에서 안전사고 및 사망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지난 2006년 137건, 2007년 197건, 2008년 48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안전 사고율이 지난 2007년보다 143.7%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건복지가족부가 집계한 ‘보육시설 안전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2004년부터 지난 2008년까지 전국의 보육시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1만8천862건 중 아동이 보육시설 내에서 사망한 것은 56건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사망사고 중 아동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8건에 그친 반면, 종사자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16건으로 나타나 종사자들의 교육 및 전반적인 관리체계에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수원에 사는 이모군(7)은 지난해 12월 유치원 계단에서 미끄러져 머리에 상해를 입는 사고를 당했다. 이 군의 사고는 계단 내 미끄럼 방지가 잘 되어 있지 않아 발생한 안전사고였다. 또 그보다 앞선 지난해 4월에 남양주시에 사는 강모군(4) 역시 남양주시에 위치한 어린이집을 다니던 중 화장실에서 미끄러지면서 뇌진탕을 입기도 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영유아는 보행이 불완전하기에 넘어지거나 추락 등이 잦을 수 밖에 없는 만큼 관련 기관 종사자들은 주의 깊게 잘 관찰하고 아동들의 이동이 잦고 위험한 계단 등에는 미끄럼 방지 장치를 꼭 설치해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