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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예방접종 문의 빗발

도내 보건소 전화 폭주 업무 차질
일반인 접종 11월 중순부터 시작

27일부터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1차 예방접종이 시작되자 “일반인의 경우 고위험군을 먼저 접종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보건소와 거점병원으로 빗발치고 있다.

27일 경기도 수원장안구보건소에는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만 100여통이 걸려왔다.

이 중 상당수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노인들과 어린 자녀를 둔 부모 등으로 “고위험군은 먼저 맞을 수 없느냐”, “의료진만 먼저 접종하는 이유가 뭐냐”고 항의하며 접종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일부는 의료진 대상 예방접종을 일반인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오인해 보건소를 찾아왔다 설명을 듣고 낙담해 돌아가기도 했다.

여기에 이달초부터 시작된 계절독감과 혼동을 해 “접종을 시작했다고 뉴스에 나왔는데 왜 접종을 안 한다는 것이냐”는 항의전화까지 받다 보면 식사 할 시간도 없다는 게 보건소 직원의 하소연이다.

안산단원구보건소와 의왕보건소 등에도 27일 하루만 30∼80여통의 예방접종 문의전화가 걸려왔다.

이날부터 시작된 예방접종은 의료진 대상 1차 접종이고 일반인 예방접종은 11월 중순부터 시작된다고 안내를 하지만 “돌이 지난 아기가 있다”, “80 노모가 계시다”며 먼저 접종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사정하기 일쑤다.

안산단원구보건소 관계자는 “하루종일 전화받으며 ‘죄송하다. 최대한 빨리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기 바쁘다”며 “의료진을 통한 환자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진에게 먼저 접종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난 뒤에야 겨우 납득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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