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협의회(회장 이연수)가 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0일간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연합특별전 ‘대한제국, 100년 전 우리는’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후원하는 행사로 한국박물관 100주년을 기념해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을 도민에게 널리 알리고 향후 100년의 도약을 위해 기획됐다.
‘대한제국, 100년 전 우리는’은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00년 전 고서, 고문서, 민속 유물, 미술작품 등 300여점을 의식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테마로 나눠 기획했다.
특히 한국박물관 100주년을 맞이해 100년 전 유물을 전시하는 의미있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기 시작한 초등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이해 증진과 역사의식 고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고등학생들 및 일반인들에게는 특색있고 다양한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부천교육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한제국 당시의 의식주, 정치, 경제, 문화, 미술 등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테마별로 전시해 관람객의 편의성을 더 높였으니 전시기간 동안 100여년 전의 유물과 사료들을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박물관협의회는 2007년 4월 도내에서는 최초로 연합 순회전을 열었으며, 이어 2008년 9월과 10월에 걸쳐 제2차 연합전을 개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