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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위기단계 ‘심각’ 상향

40명 사망·1만여명 감염 조정 불가피
정부 4일 최종 선포 검사장비 공급확대
중대본 발족 전국 시·도 대책본부 가동

신종플루 감염자가 지난 주말 1만여명을 넘어서고 사망자 역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번주중으로 국가전염병 재난단계의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일 신종플루 감염자가 지난 주말 1만여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범정부적인 대처가 필요해 지난 7월 21일 선포된 ‘경계’를 ‘심각’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오는 4일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회의와 전문가로 구성된 위기평가위원회 회의를 거쳐 국가전염병재난단계 상향조정을 최종 선포할 계획이다. 선포된 이후엔 신종플루 감염자찬을 위한 정부조직 총동원을 비롯해 여행 및 행사 자제령, 군 의려인력 투입, 신종플루 검사기간 단축을 위한 검사장비 공급확대 등이 이뤄진다. 또 심각으로 샹향 직후엔 범정부 차원의 재난대책본부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발족될 예정이다.

중대본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고 모든 부처의 실·국장급 간부들이 참여해 신종플루 대책과 관련한 부처별 업무를 조정하고 국민에게 일관된 대응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중대본이 구성되는 전국 16개 시·도와 230개 시·군·구에서도 단체장을 본부장으로 한 별도 대책본부가 가동된다.

한편, 이날 신종플루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40대 여성 등 3명이 또 숨지는 등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었다.

숨진 3명은 모두 당뇨와 폐렴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고위험군에 포함됐다.

또 보건당국은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숨진 24세 여성과 53세 남성의 사망 케이스도 신종플루로 인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으며 지난달 30일 숨진 3세 남아에 대한 사망원인은 아직 역학 조사가 진행중으로 사망원인이 신종플루로 확인될 경우 전체 사망자는 41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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