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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에 만나는 ‘장중한 화음’

80년 전통 불가리아 대표
고양아람누리서 6일 공연
동양인 최초 이영칠 지휘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6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서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80년 전통 오케스트라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1928년 창단해 80여년간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20여 개국을 누비며 활동해 온 불가리아 대표 전통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6일 다시 한국 무대를 찾아 그들의 역량을 확인시켜 주는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990년대 중반 불가리아 문화부장관을 지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야보르 디미트로프(Yavor Dimitrov)가 2002년부터 오케스트라 총 감독으로 선출돼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면서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동양인 최초로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가 된 이영칠이 이끌어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을 이끄는 지휘자 이영칠은 미국 뉴욕 메네스 대학에서 호른을 전공하고 뉴욕 주립대학에서 연주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3년 불가리아 소피아 음악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공부해 지휘자의 길로 들어섰다.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등 동유럽 10개국 60여개의 도시에서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국립 라디오 심포니’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그는 지난 7월에는 영국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다.

또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6개가 넘는 콩쿠르에서 입상한 바딤 루덴토(Vadim Rudenko)는 특유의 낙천적이고 밝은, 화려함이 돋보이는 빠른 연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해 러시아 피아니즘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깊어가는 가을 밤,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를 찾아 12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들려주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Op.18’,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 G장조 Op.88’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관람료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문의: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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