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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亞 최초 협성대 성서고고학박물관

유대교 유물 등 230점 전시 1997년 개관후 12년째 운영

협성대학교(총장 최문자)는 아시아 최초로 ‘성서고고학 박물관(관장 김선)’을 개관해 운영중에 있다.

이름 조차 생소한 ‘성서고고학 박물관’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박물관으로써 성서시대 유물들과 유대교(Judaism) 유물 등을 전시하는 특수박물관으로 1997년 8월에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 최초로 개관했다.

‘성서고고학 박물관’은 약 3년 정도의 준비기간 동안 이스라엘 현지 전문가들의 자문과 도움을 받아 유물을 수집하고 개인 소장가들의 기증을 받아 국내 최초의 해외유물전문 박물관으로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박물관에는 B.C 300년부터 A.C 600년까지의 토기류, 무기류, 신상류, 도장류, 동전류 등 283점의 성서고고학적 유물들과 16세기부터 19세기 사이의 오경 두루마리(Torah Scroll)를 비롯한 유대교 유물 17점 등 총 297점을 소장중이며, 현재는 230여점 정도가 전시돼 있다.

총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성서고고학 박물관’은 유물의 종류에 따라 나눠 전시하고 있다.

성서고고학의 연대 추정을 위해 중요한 토기류를 모아둔 제1전시실과 성서에 기록된 주인공들의 일상생활을 재구성해 볼 수 있는 무기류, 동전류, 등잔류 등을 전시한 제2전시실, 성서시대의 기록문화와 유대교 유물을 보여주는 제3전시실로 구분돼 선보인다.

박물관은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매년 상당 분량의 성서고고학 유물들을 연적으로 구입해 소장품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추후 지금과 같은 상설전시 이외에도 해다마 새로운 주제로 기획전시를 할 예정이다.

또한 나아가 지역의 박물관이나 교회 등에서의 순회 전시회를 통해 국내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고대 이스라엘 유물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 관장은 “대학 박물관들은 시민이나 학생들에게 양질의 전시를 선보이기에는 컨텐츠가 약해 주로 사학과나 문화재보존처리학과 학생들의 학습의 장으로 활용된다”며 “하지만 우리 박물관은 규모는 작지만 의미있는 전문 박물관으로써 유물을 통해 성서 이해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의 고고학성(Israel Antiquities Authority)은 협성대 ‘성서고고학 박물관’을 위해 원하는 유물들을 공식적으로 임대해 주기로 약속을 했으며, 현재 신중한 검토를 통해 필요한 유물들을 선정하는 중이다.

협성대 본관 7층에 위치한 박물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며 학기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사전 예약에 한해 토요일 단체관람도 가능하다.(문의:031-299-0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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