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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이장면] 인크레더블 헐크

새로운 히어로가 분노에서 깨어난다

2008년 봄, 전세계 극장가를 휩쓴 ‘아이언맨’에 대적할 또다른 수퍼히어로가 등장했다.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아이언맨에 이어 두번째로 직접 제작한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The Incredible Hulk)’다.

이미 만화책과 TV시리즈,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마블 코믹스의 화제작인만큼 마블의 골수팬들은 다시 돌아온 헐크에 열광했다.

이 영화는 에드워드 노튼(브루스 배너 역), 리브 타일러(베티 로스 역), 팀 로스(에밀 브론스키 역)가 출연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감마선 실험의 부작용으로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면 녹색 괴물 헐크로 변하는 배너 박사는 자신을 악용하려는 미 특수부대를 피해 브라질에서 치료법을 연구한다.

하지만 곧 발각돼 쫓기는 신세가 된 그는 뉴욕으로 돌아와 옛 연인 엘리자베스와 미스터 블루의 도움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헐크의 혈청을 수혈받은 미 특수부대 블론스키 팀장이 변종헐크인 어보미네이션으로 변해 세상을 어지럽히고 배너는 그에 대항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시 헐크를 불러낸다.

이 영화는 연기파배우 에드워드 노튼이 처음으로 블록버스터에 도전하고 제작과 공동 시나리오까지 맡아 더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기존 헐크와 달리 이번 영화 속 헐크는 거친 액션보다는 로맨틱한 면이 강조됐는데 이것 역시 노튼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스파이더 맨과 킹콩을 버무린 듯한 줄거리와 영상이 영화의 독창성을 떨어뜨린다는 평도 있었지만 마블의 영웅캐릭터만의 특성은 그대로다.

영화의 특성상 영화의 대사는 대부분 변신하게된 헐크의 ‘크르릉’ 같은 의성어 이다.

하지만 베티의 눈앞에서 헐크로 변신하게 되는 베너는 자신을 쳐다보는 베티의 눈길을 알고, 나지막하게 흐느끼면서 ‘베…티…’라는 말을 하고 울분하게 된다.

자신의 이성이 없어지면서도 한 사람 만큼은 알아보는 헐크의 모습에서는 베티에 대한 애정이 한가득이다.

원작자 스탠 리, 스파이더맨의 토니 스타크, TV시리즈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의 헐크, ‘루 페리그노’ 등 영화 속 깜짝 카메오를 찾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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