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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 지사

기존 관행·제도 전분야 재검토 전사적 역량 결집
도시민도 고객 ‘농어촌종합개발’로 역점사업 전환
전문가 통한 경쟁력 UP ‘경영이양직불사업’ 주력

“생산성 향상·쾌적한 터전, 두토끼 잡을 것”

한국농어촌공사 양평·광주·서울지사(지사장 나정우. 이하 양평지사)는 남한강 유역의 농업생산기반 확충과 농업생산성 향상은 물론 자연과 조화된 쾌적한 삶의 터전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안전영농을 위한 시설물 관리를 비롯한 재해방지 등 각종 업무를 수행하는 중추적 기관으로써 지난 1921년부터 이 지역 농업발전과 농업·농촌의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편집자주)

양평·광주는 수리 농경문화의 중심

 

양평지사는 남한강 맑은 물을 중심으로 발달해 온 양평·광주지역의 농경문화와 함께하며, 농업의 주체인 농업인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현장밀착 서비스를 최우선의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둔 결과 지난해 내부 경영평가에서 도내 1위를 한데 이어 금년도 상반기 평가에서도 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농업인을 위한 최고의 공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양평지사는 공사 창립 100년의 역사적인 한 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면서 과거 100년 동안 이룬 주곡의 자급이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공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더욱이 모든 분야에서 기존의 관행과 제도를 재검토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는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 대내외 농업환경과 농정여건의 변화에 부응하고 농촌지역개발 등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공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사업영역과 기능변화 뿐 아니라, 조직의 문화와 시스템을 혁신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만들어 가는 중이다.

나정우 지사장은 “앞으로 신 농정 방향에 부합하는 정부 정책사업 수행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제 농업기반 만이 아닌, 농촌공간을 보다 쾌적하고 활력 있게 변모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능혁신을 통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현재의 농업과 농촌 환경은 쌀 시장 개방이 본격화되고, 농촌의 공동화, 고령화 가속 등 급속한 여건 변화 등에 따른 농정변화에 직면해 있다.

또한 과거 농업인이 주요 고객이었다면 현재는 농업인 뿐 아니라 농어촌지역 거주자와 도시민 등도 고객의 범주에 들어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부응하고 생존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양평지사는 지난해부터 기능혁신을 단행하고, 그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생산기반정비사업 중심에서 농어촌종합개발사업 중심으로 과감히 기능을 전환했다.

즉, 농어촌지역종합개발사업을 핵심주력사업으로 육성·발전시키고, 농산어촌지역 공간정비와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복지증진 기능을 확대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지금까지 농업기반 구축에 전념해 농업 생산성은 증대됐지만 농업인이 겪는 도·농간 소득격차의 확대와 열악한 생활여건은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기에 양평지사는 기능혁신을 통한 소득증대와 생활여건 개선 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농지은행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추진

양평지사는 현재의 농촌이 쾌적하고 효율적인 생산공간과 안정적인 복지공간으로 개발되어야 한다는 대명제 아래 ‘농지은행사업’과 ‘농산어촌 지역개발사업’ 등을 공사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양평지사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경영이양직접지불 보조금 제도를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제도는 농업경영에서 은퇴한 65세부터 74세 사이의 고령 농업인들의 농지를 전문 농업인들이 맡도록 유도해 농업부문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농어촌공사를 통해 임대할 경우 매월 보조금(최대 면적 2㏊, 월50만원, 년600만원)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농지은행사업의 경우 농지임대수탁사업과 경영회생지원사업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농지임대수탁사업은 농지법상 허용되지 않는 1996년 1월1일 이후 취득한 농지를 임대차하고 있는 사람이나 농업경영을 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한 사람이 자경이 어려울 경우 그 농지를 수탁받아 농업인 등에게 5년 이상 장기 임대하는 사업으로 쌀 수매 시 계약 재배면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또,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심사 평가 후 매입, 부채를 상환하도록 하고 그 농지를 다시 당해 농가에 일정기간 경작하게 한 후 재 매입토록 지원해 주는 경영회생지원은 올해에만 27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밖에 농산어촌 지역개발사업을 비롯해 도농교류사업과 도시자본 농촌투자유치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복합노인복지단지조성사업과 테마클러스터형 농촌모델 개발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한국농촌공사 지방화시대 역할 강화

양평·광주지역은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관리구역이 여러 곳으로 산재되어 있어 다른 지역보다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농업 시설물이 일제강점기에 설치된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상당히 노후화 돼 있으며, 유지관리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양평지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수리시설물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노후시설을 현대화할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양평군 부리, 향리 강상, 구미지구와 광주시 도척지구 등 5개 지구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양평·광주 일원 영농편의시설 보강사업,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정우 지사장은 “기반시설 확충 뿐 아니라 지방화 시대의 역할 강화 및 양평·광주지역의 농촌자원을 성장 동력으로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와 긴밀한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또한 사회공헌과 나눔 경영 실천을 통한 농업·농촌의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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