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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결식아동돕는 ‘사과나무’

위일청·민들레 등 팀 결성
행담도휴게소 자선콘서트

위일청 씨를 비롯 일부 가수들이 뭉쳐 결성한 ‘사과나무’ 공연팀이 서해안 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에서 ‘결식아동 돕기 모금 자선 콘서트’를 6개월째 계속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사과나무’ 공연팀은 지난 4월부터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7시부터 12시간 동안 콘서트를 펼치고 있으며, 벌써 200회를 넘겨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을 위해 오전 5시면 집을 나서야 하는 ‘사과나무’ 팀원들은 1시간씩 듀엣과 솔로를 번갈아 가며 노래를 부르는데 하루에 소화하는 노래만 120곡을 넘는다.

‘사과나무’는 1980년대 인기 그룹사운드 ‘서울 패밀리’ 출신의 위일청씨를 비롯해 ‘난 너에게’의 민들레, ‘제발’의 진바우씨, ‘슬픈 바램’의 정한성씨, 김연경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벤처사업가로 변신에 성공한 위일청씨는 주중에는 김치 쇼핑몰 ‘일청명가’를 운영하고, 주말에는 거리의 가수로 나서 자선공연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위 씨는 “우연히 TV에서 우리 주위에 많은 아이들이 밥을 굶고 있는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고 가슴 아팠는데 마침 후배 가수들이 결식아동 돕기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합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모금에 참가해 주시는 부모님들을 볼 때 가슴 뭉클한 보람을 느낀다는 위 씨는 “가수생활 30년 동안 박수와 인사만 받았으니 지지해준 팬들에게 이제는 뭔가 돌려주고 베풀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한편 ‘사과나무’ 공연팀은 모금된 전액을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사랑의 도시락’이라는 이름으로 결식 아동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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