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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혼계보 잇는다

송승민 무예24기보존회 1기 교련관
마상재 연마… 세계에 정통성 알리고파

 


“한국 전통무예인 무예도보통지를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계절과 날씨를 가리지 않고 시민들을 위해 화성행궁 앞에서 무예를 선보이고 있는 무예24기 단원들. 그곳에서 지난 2004년 12월 오디션을 통해 (사)무예24기보존회의 1기로 들어오게된 송승민(30) 교련관을 만나보았다.

(사)무예24기보존회는 한국무예의 성지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무예도보통지’의 무예24기를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널리 보급하고 전수하는 단체다.

송승민 교련관은 (사)무예24기보존회에서 무예도보통지를 섭렵하고 현재는 말위에서 펼치는 마상무예의 하나인 마상재를 연마해 시민들에게 전통무예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제가 무예24기에 들어오고 나서 무예도보통지를 연마하는데 말위에서 하는 마상재가 있는거예요. 대부분 말위에서 하는 공연이 몽골에서 유례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죠. 그래서 그때부터 혼자 말위에서 물구나무서기도 하고 일어서기도 하는 마상재를 연마하게 됐습니다.”

송승민 교련관은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마상재를 한국인이 하지 않고 몽골인들에게 돈을 주고 하는 것에 자존심이 상해 관련 동영상을 보며 독학하는 등 2년전부터 야조(정조대왕능연차시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에서 선보이기 시작했다.

더불어 지난 2007년, 2009년에는 정조대왕능연차시의 모든 프로그램을 총연출하는 등 연출분야에서도 새로운 두각을 보여주고 있다.

“총연출을 하면서 느꼈던것은 이곳에서 문예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고, 나아가 무예24기의 정통성을 알리고 무예24기를 기본으로 한 공연을 만들고 싶어요. 개인적인 꿈으로는 무예도보통지를 지속적으로 연마해서 무형문화재에 등록이 되는 겁니다.”

한편 송승민 교련관이 펼치고 있는 무예24기의 공연은 수원화성 행궁앞에서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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