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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하느님 은혜속에서 즐거운 시간

천주교 수원교구 평택대리구 ‘중년 여성 위한 영성 페스티벌’ 개최

천주교 수원교구 평택대리구 비전성당(주임 전시몬 신부)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본당 교육관에서 ‘중년기 여성들을 위한 영성 페스티벌(이하 영성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30대부터 60대까지의 본당 여성 신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박연숙 프란체스카 수녀(성 안드레아 수녀회·시메온의 집 원장)의 진행으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영성 페스티벌’은 영성강의, 영성댄스 그리고 주제별 그룹 토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오늘날 30~60대 중년 여성들이 갖춰 나아갈 ‘영성’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자신의 주체적 역할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사랑’의 마리아 막달레나, ▲‘웃는 여자’ 사라, ▲‘어머니’ 하와, ▲‘예언자’ 미리암, ▲‘여왕’ 에스테르, ▲‘판관’ 드보라, ▲‘준비하고 돌보는’ 마르타, ▲‘예술가’ 마리아 등 성경 속 여성 등장인물 중 현대 중년 여성의 역할과 비교 가능한 여성들을 선정해 8개 그룹으로 팀을 나눠 진행했다.

‘영성 페스티벌’에 참가한 박미화(48·세례명 유스티나) 씨는 “이 페스티벌을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된 지 20년 만에 영성적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이연희(48·세례명 모니카) 씨는 “방전된 건전지를 충전한 것처럼 신심을 드높이는 데 많이 도움이 됐다”며 “공동체에서 가정과 이웃 간에서도 깨어나서 뜨거운 사랑을 전하고 느끼는 삶을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당 제분과위원회에서 주관하고 교육분과에서 진행한 이날 축제에서는 ‘요셉회’ 회원 등 남성 신자들이 주축이된 20여 명의 봉사자들이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하는 등 세심하게 뒷받침을 해 축제의 의미를 더 깊게 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박연숙 수녀는 “초대 천주교회 때는 강완숙 골롬바를 비롯한 중년기 여성신자들이 교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지금도 교회 내에는 중년기 여성들의 활동이 두드러진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한국교회 여성신자로서 소명의식을 세우고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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