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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심고 가꿔온 사랑을 드려요

양평 새마을지도자協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공직자 등 500여명 참가…지원 대상자에 전달

 


(사)양평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지도자협의회장 이종식, 부녀회장 박명환)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소외된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대규모 ‘사랑의 김장 담아주기’ 행사를 주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차가운 겨울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군 보건소 광장에서 양일간 진행됐으며, 군 새마을지회 임원 및 각 읍·면 남여회장, 임원, 군 공직자 등 500여명이 참여해 사랑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특히 관내 독거노인을 비롯한 결식아동 등 870여 가구에게 전달될 분량의 배추 1만 2천포기와 무 8천개는 새마을지회가 옥천면 옥천 3리 소재의 논을 무료로 임대해 직접 재배해 마련했다.

여기에다 이날 사용될 고춧가루와 양파, 젓갈 등 양념을 지원하기 위해 양평군도 7백만원의 예산을 선뜻 사업에 보탰다.

11일 김장 담그기에 참석한 김선교 양평군수는 “농사일로 바쁜 가운데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직접 심고 가꿔 사랑을 전하는데까지 함께 해준 회원들이 자랑스럽다”며 “특히 10여년을 넘게 한결 같은 새마을회의 사랑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종식 협의회장은 “매년 늘어나는 김장의 포기 수만큼 어려운 이웃들도 늘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면서, “하지만 회원들의 사랑과 군의 관심이 이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보람이 앞선다”고 말했다.

한편, 이렇게 담아낸 사랑의 김장은 11일 오후 10kg씩 2,800박스에 담겨 각 읍·면 지원 대상자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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