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특수학교 및 초·중·고교 신종플루 예방 접종 첫날 12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12일에는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또 추가됐다.
12일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국의 특수학교와 초·중·고교에 490개 학교, 17만8천671명에게 접종을 완료했다. 이 중 접종을 마친 12명이 현기증, 두통, 식은땀 등의 경미한 이상 반응을 신고했고 다행이 12명 모두 30분 안정을 취한 후 회복돼 귀가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12건이 신종플루와 관계된 사망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6세 남아와 충청권에 18세 여성 등을 포함한 비고위험군 3명과 만성질환을 앓고 있던 67세 여성과 강원권 80세 남성 등 고위험군 9명으로 총 12명이다.
이로써 국내에 신종플루 확진 후 사망사례는 64건으로 이중 고위험군이 53건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백신에 의한 이상반응이라기 보단 학생들이 주사를 맞는다는 두려움과 공포로 호흡이 가파지면서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