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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소비자 변화 읽고…실용지식 익히고…‘똑똑해진 농업’

실용농업 지식인 육성 대학운영 국제적인 경영 마인드·마케팅등 전문 교육 통한 농업 CEO 육성
농한기 영농·취미교육 농민 호응 지난해 성과 평가·내년 비전 제시 5가지 농정방향 제시 경쟁력 확충

 

 

 

 

 

 

 

 

 

 

 

 

 

 

 

 


道농업기술원 ‘2010새해영농설계교육’ 청사진

농촌의 겨울은 휴식시간이다.
하지만 농업인들에게 겨울은 내년 농사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자 준비의 시간이다. 이 시기에 맞춰 정부와 각 지자체는 농업인들을 위한 영농교육과 취미교육 등 각종 교육들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농업인들이 농한기동안 가장 기다리는 교육으로 ‘새해영농설계교육’을 꼽곤 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내년에도 어김없이 ‘새해영농설계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의 영농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핵심기술·정보·유통 및 생활과학기술 교육 등으로 농업인에게 영농수행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자 오는 1월부터 ‘농업특성화 기술교육’이란 이름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품목별 기술반과 여성농업인반, 소비자농업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경기농업의 특성에 맞춘 소비자 농업교육 병행 추진으로 소비자와 농업인의 상생·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2010년을 농업 경쟁력 높이는 한해로 만들자

농업선진국과의 FTA 협상과 환율,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우리 농업·농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농업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도농업기술원은 5가지 농정방향을 정해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해로 만들고자 한다.

첫째로 농업분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시킨다.

가축분뇨의 자원화와 에너지 절감기술 개발, 바이오매스 활용시범 사업화 등을 통해 농신품산업의 저탄소·환경친화적 녹색산업으로 육성기반을 조성하고 수요자 중심 지역 R&D 추진 및 정책 연계성 강화방안을 제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모태펀드와 대규모 회사, 농지이용규제완화 등 민간 투자기반을 확충해 성장의 토대를 확립 시킬 계획이다.

두번째로 농가 소득 및 경영안정은 꾀한다.

이를 위해 경관·경영이양·쌀 등 직불제를 내실화 하고 경영회생 지원을 확대하며 경영비 부담 완화 정책을 추진한다.

또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 농업 재해보험 확충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번째로 농식품 수급안정과 식품산업 육성 및 농식품 수출 확대다.

직거래채널 확대와 29개 대표품목 조직 육성 등을 통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신규품목 발굴, 해외마케팅을 강화 시킬 예정이다.

식재료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과 ‘한식세계화 5대 전략’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번째로 농촌 생활여건의 개선이다.

이를 위해 농어촌 서비스 기준을 도입해 영세농과 다문화 가정 등 특화 복지를 지원하고 농촌 일자리 창출 및 복합 정주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지역발전을 주도할 리더를 양성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농어촌 뉴타운 조성과 생활인프라 확충을 통한 젊은 인력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와 차별화 시킨 ‘2010년 농업특성화 기술교육’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번 ‘농업특성화 기술교육’의 기본방향을 4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전문적인 실용 기술 중심의 교육 추진으로 전문 농업지식인을 육성시킬 예정이다.

실용농업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농업특성화기술교육과 농업인 대학을 운영하고 신기종 농기계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한다.

국제화 마인드를 갖춘 농업전문 CEO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둘째로 자기주도적 영농의 목표와 경영과제 수립이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난 현장성 있는 토론·참여형 교육을 통해 1년 영농의 목표를 수립할 수 있는 경영·유통·가격·수출입 동향정보를 제공한다.

셋째로 경기 명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대책을 수립한다.

고품질 경기미 생산을 위한 쌀 품질 향상 교육과 친환경 안전농축산물 생산기술·경영·가공·유통 교육 등 핵심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또 소비자 수요에 맞는 맞춤형 경기농산물 생산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농업교육을 통한 농업홍보와 경영전략 수립이다.

소비자들을 위한 교육을 통해 안전 농산물의 이해, 농산물 이용, 구매정보,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안전 농산물 생산, 고객관리, 판매전략 수립 계기 마련하고 귀촌·귀농인 교육 등 농촌생활 정착 지원과 농촌정착 의지 함양한다는 계획이다.

새해영농설계교육을 책임질 인재 육성 돌입

새해영농설계교육에 앞서 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4일부터 이틀에 걸쳐 도농업기술원 농업과학교육관 및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도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직원 403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새해영농설계교육을 위한 ‘도단위 전문강사요원 연찬교육’을 실시한다.

‘2009년 새해 영농설계 교육’은 내년 1월 8일부터 시작해 약 2개월간 각 시·군별로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 5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영농설계 교육에서는 소비자가 신뢰하는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친환경농업기술과 경기 명품농산물 생산을 위한 품종선택, 적기재배 등 핵심기술 교육 및 농촌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 농촌의 공익적가치를 적극 홍보하고 농업을 경영측면에서 정밀 분석해 농가 소득증대 향상을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번 전문강사요원 연찬회에는 ‘2009년도 새해영농설계 교육’의 방향제시와 국내외의 농업 여건변화에 대응하는 정보교류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금년도 영농상의 문제점을 분석해 내년도 영농계획에 반영함은 물론 경기농업의 특성에 맞춘 소비자 교육을 병행 추진해 도·농 상생발전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24일부터 3일간 도·시군 농촌지도기관 강사요원 260명을 대상으로 한 중앙단위 전문강사 교육을 실시한다.

고품질쌀·웰빙잡곡반, 원예특작반, 축산반, 농촌생활자원, 농업경영·마케팅반 등 5개 과정으로 고품질 농산물 안정생산을 위한 핵심기술 교육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경영·가공·유통 및 수확 후 관리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김영호 농업기술원장은 “우리 농촌진흥공무원 모두는 농업의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서 임하고 지식을 확보해 농업인에게 새로운 경영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해영농설계교육이 농업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도록 사전 준비를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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