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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 어린이 해마다 는다

작년 1만2천여명… 학업스트레스·운동부족

국내 저혈압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9세 이하 아동과 10대 청소년들까지도 학업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등으로 저혈압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관련 병·의원에 따르면 순환기계통 질환에 속하는 저혈압(보통 최고혈압이 90mmHg)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지난 2006년 1만588명에서 2007년엔 1만1천682명, 지난해는 1만2천827명으로 매년 1천여명가량 증가하고 있다.

특히 9세 미만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저혈압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건수가 지난 2006년부터 급격히 증가해 지난 2005년엔 916명이던 것이 지난 2006년 1천91명, 2007년엔 1천319명, 지난해에는 1천450명으로 늘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관련 학과 전문의들은 아동·청소년들의 경우 자율신경 기능이 성인에 비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가운데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쳐 저혈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44사이즈 등 마른 몸매가 선호되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여학생들이 늘어나 빈혈을 동반한 저혈압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교수는 “일반적으로 저혈압의 나타나는 원인은 자율신경의 기능부진에서 온다”며 “대부분의 10대 청소년들이 저혈압을 앓는 경우는 학업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다이어트 등의 이유로 보기 때문에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바른 식습관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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