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서민행복추진본부(본부장 정병국) 소속 의원 일행이 지난 17일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이레자활공동체(대표 김인홍)를 방문, ‘친서민 행보’를 이어갔다.

정병국 의원은 이날 주광덕, 강명순 국회의원과 빈곤 없는 나라 만드는 특별위원회 회원, 보좌관 등 40여명과 함께 공동체 시설을 방문해 부족한 농촌 일손 돕기와 애로사항 청취를 통한 민생행보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현장에 도착한 이들 방문단은 이레자활공동체(감임목사 김인홍)에 수용된 알콜 의존자들과 1,500㎡ 배추 밭에서 올 겨울 김장에 사용될 배추 300포기를 함께 뽑고, 소금에 저리는 등 김장 준비를 거들었다.

또한, 맹호원 지평면장과 이종문 농협조합장, 시설에 수용 중인 알콜 의존자들과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시설의 애로사항은 물론 정부의 알콜 사업과 관련한 정책 제안 및 사회복귀 프로그램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명순 국회의원은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내온 김 목사는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위해 언제나 뒷바라지를 자청한 사람이었다. 언제 국회의원들에게 애로를 전달하겠느냐”며, “건의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뭐든 이야기 하라”고 말했다.

이에 이레자활공동체 김인홍 대표는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현재의 부지를 임대 받아쓰고 있는데 4대강 사업 추진으로 수몰 예정이라는 말이 있어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자활 식구 70여명의 자활의지가 꺾기지 않도록 도움을 달라”고 청했다.

이에 정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의 통화를 시도했고 “시설 부지에 대한 영구적인 불하는 어렵겠지만 현재의 부지를 복토해 임대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즉답을 이끌어내 이들의 근심을 덜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한나라당 서민행복추진본부는 매주 1~2차례 현장 봉사를 통한 친서민 행보와 설문조사에 나서고 있으며, 18일에는 소속 의원들이 구입한 연탄 5만장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저소득층에게 전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