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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예방접종 ‘예약전쟁’

사전예약 첫날 홈피 접속 폭주·지정기관 업무 차질
방문 접수는 한산 ‘대조’… 23일부터 영유아 시작

 

만 3세이상부터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플루 예방접종 사전예약 첫날, 인터넷 예약 사이트는 물론 지정의료기관에는 예약을 하려는 이들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도내 일선 병·의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만 3세 이상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위탁의료기관 전화 및 방문과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를 통해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사전예약이 시작된 시점부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는 접속자가 몰려, 한때 사이트 접속이 원할하지 않았으며 지정의료기관 역시 예약 및 접종에 대한 문의 전화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주는 상황까지 이어졌지만 방문 예약은 거의 없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 이날 수원시 팔달구 D종합병원에는 오전부터 오후 1시까지 예약 전화만 200여통이 넘게 와 하루 접종인원 150명(종합(대학)병원 150명, 준종합병원 110명, 개인병원 80명)을 훌쩍 넘긴 가운데 오후 1시까지 방문 예약은 2명에 그쳤다. 권선구에 위치한 C소아과 병원 역시 이날 오전부터 전화와 방문 예약 모두 합쳐 150여명이몰렸으며, 대부분이 전화 예약이었다.

안양시 동안구 B소아과 역시 계속된 전화 예약 및 문의로 한때 일반 내원 환자 업무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

수원 영통구에 H소아과는 몇 주전부터 백신 접종 예약을 받아 약 500여명이 미리 예약을 하기도 했으며, 인근에 위치한 S여성병원 역시 사전예약이 실시된 이날보다 미리 선예약을 받았음에도 불구, 전화를 통해 많은 예약 희망자가 몰렸다.

또 수원시 팔달구에 S병원과 장안구에 S병원에는 예약을 원하는 희망자에게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 접수하도록 권유하는 등 일부 병원에선 전화 예약 및 방문 예약을 하려는 신청자에게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를 이용해 직접 예약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오늘이 첫날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전화로 예방접종에 대한 다양한 문의를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해당 업무에 과부하가 걸려 담당자를 더 배치하는 등 혼선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미취학아동의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오는 23일에는 생후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영·유아의 사전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임산부와 만18세이하 비학생(학교를 다니지 않는 소아.청소년), 만성질환자 등 역시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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