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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성평등 정치문화 확산 앞장

경기여성연석회의, 행감 모니터링 실시
여성 기관 날카로운 감시·견제 역할 수행

경기여성단체연합·경기자주여성연대·경기여성연대 등 경기도내 3개 여성단체는 ‘경기여성연석회의’를 결성해 지난 16일 시작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여성연석회의는 이번 모니터단의 조직·운영을 통해 도의회가 보다 주민 참여적이고 성인지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도의원들의 성평등한 의정활동과 도의 평등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도 성평등 기본조례 제2장에 명시된 ‘성평등 촉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여성의 복지 증진’을 기본으로 2인 1조의 모니터단을 구성해 지난 17~18일 보건복지가족여성위원회(이하 보가위)의 행감을 모니터링 했으며 오는 24일 제2청 가족여성정책실과 문화복지국에 대한 행감도 모니터할 예정이다.

경기여성연석회의는 ▲정시개회 원칙 준수 여부를 포함한 행감에 성실한 참여도, ▲행감 사전 준비에 따른 충실한 질의와 대안제시 능력, ▲여론과 언론을 통해 제기된 도 현안문제에 대한 적극적 감사자세, ▲피감기관의 충실한 행감 준비, ▲성인지적 태도 등을 평가지표로 활용해 날카로운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24일 마지막 행감이 끝난 후 정리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도의회의 활동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하 경가연),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등 여성 관련 기관들에 대한 감시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경기여성연석회의 관계자는 “경기지역 여성단체는 도의회의 성평등 의식을 감시·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해 시민단체로써 제 기능을 하고, 지역사회에 성평등 정치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행감 모니터단을 기획했다”며 “도내 여성단체들이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함께 모여 실천적 움직임을 보여주는 이번 기획이 여성의 정치와 지역 활동 참여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17일과 18일 진행된 행감 내용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 수준이 현저하게 떨어져 실망스러웠다”며 “‘성인지’가 전혀 없는 의원들도 있었는데 적어도 보가위 소속 의원이라면 ‘성인지’에 대한 이해는 있어야하지 않나 싶다”고 성토했다.

또 도여성비전센터, 북부여성비전센터 등 피감기관에 대해서는 광역센터로서의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기관이라며 시·군 단위 여성 기관들과 기능 중첩의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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