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지방자치가 출범한지 3년을 넘어 차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이때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지자체 중 하나가 바로 이천시다.
민선4기 이천시의 출발은 외부환경이 도와주질 않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인구 35만의 자족도시’를 기치로 내걸었지만 출발부터 곳곳에서 암초에 부딪혔다. 하이닉스 증설불허, 대규모 군부대이전, 물류창고 대형화재사고 등 온갖 악재가 잇따랐다.
하지만 이천시는 이러한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위기를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로 만들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천시민의 꿈이며 희망인 인구 35만의 계획도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이천시의 현주소와 미래청사진을 조병돈 시장으로부터 들어본다. <편집자 주>
◆이천시의 문화정책
최근 문화는 삶의 원동력인 동시에 국가발전의 성장 동력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는 지식 정보화 사회를 넘어 창의성의 원동력인 감성과 체험 즉 문화와 예술이 강조되는 사회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각 도시마다 발전의 중심개념으로 문화를 주창하며 ‘문화도시’를 표방하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주요한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천시는 수도권 집중에 따라 수도권임에도 정치ㆍ경제ㆍ문화혜택이 소외되었던 곳이다. 이천시도 신성장 동력을 문화에 집중시켜 미래형 맞춤 명품문화도시의 모델을 창출하고자 지난 3월 ‘문화도시 이천(ART 이천)’을 선포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가 문화를 경제발전의 신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창의도시 네트워크’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천시도 미래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현재 공예분야에 창의도시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또한 기존에 이천시가 보유하고 있는 온천, 도자기, 특산품 등 자원 외에 지역여건을 활용한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대도시와의 접근성의 이점을 살려 도자 예술촌, 농업테마파크, 웅진어린이마을, 백사 산수유 꽃 체험마을, 노성산과 성호호수를 연계한 관광단지 조성 등 문화관광 기반구축을 한층 강화시키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이천 국제조각심포지엄,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등은 물론, 경기도내 유일한 시립월전미술관 그리고 시민의 문화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준 경기 동남부 권에서 유일한 이천아트홀을 정점으로 대표적인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이천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 물론 입지여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기업 활동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없애는 것이다. 그래서 이천시는 기업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그리고 공무원과 관내 5인 이상 중소기업이 1대1 후견관계를 맺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모니터하는 ‘공무원기업후견인제’도 시행중이다.
올 초에는 이런 사항들을 ‘이천시 기업에스오에스 운영에 관한 조례’로 제정하여 아예 명문화 하였다. 그동안 기업후견인제를 시행하면서 지금까지 686건의 기업애로사항을 수렴하여 처리했다.
또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다보면 진입도로 개선 같은 주변 인프라 구축과 공장증설, 경영자금 융자와 관련된 민원이 많다. 그래서 기업주변의 진입도로 등 기업환경개선사업을 금년 한해 14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10개 사업을 추진 44개 기업의 환경을 개선했다.
이 외에 ‘기업현장기동반’을 운영하면서 언제든지 열린 자세로 기업을 도와주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그밖에 관내 기업이 국내외 바이어를 만나는 박람회에 참가할 경우 지원해주기도 하고, 우수생산품 전시회라든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도와주는 시책과 기업인과의 간담회도 정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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