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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이천시 민선4기 성과와 향후 발전계획

공예분야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
공무원기업후견인제 시행 애로사항 수렴
공장증설·경영자금융자 등 환경개선사업

“규제 빗장 풀어 인구35만 도시 건설”

민선4기 지방자치가 출범한지 3년을 넘어 차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이때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지자체 중 하나가 바로 이천시다.

민선4기 이천시의 출발은 외부환경이 도와주질 않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인구 35만의 자족도시’를 기치로 내걸었지만 출발부터 곳곳에서 암초에 부딪혔다. 하이닉스 증설불허, 대규모 군부대이전, 물류창고 대형화재사고 등 온갖 악재가 잇따랐다.

하지만 이천시는 이러한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위기를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기회로 만들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천시민의 꿈이며 희망인 인구 35만의 계획도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이천시의 현주소와 미래청사진을 조병돈 시장으로부터 들어본다. 
<편집자 주>

 

이천시의 문화정책

최근 문화는 삶의 원동력인 동시에 국가발전의 성장 동력이자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는 지식 정보화 사회를 넘어 창의성의 원동력인 감성과 체험 즉 문화와 예술이 강조되는 사회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각 도시마다 발전의 중심개념으로 문화를 주창하며 ‘문화도시’를 표방하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주요한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천시는 수도권 집중에 따라 수도권임에도 정치ㆍ경제ㆍ문화혜택이 소외되었던 곳이다. 이천시도 신성장 동력을 문화에 집중시켜 미래형 맞춤 명품문화도시의 모델을 창출하고자 지난 3월 ‘문화도시 이천(ART 이천)’을 선포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가 문화를 경제발전의 신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창의도시 네트워크’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천시도 미래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현재 공예분야에 창의도시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또한 기존에 이천시가 보유하고 있는 온천, 도자기, 특산품 등 자원 외에 지역여건을 활용한 문화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대도시와의 접근성의 이점을 살려 도자 예술촌, 농업테마파크, 웅진어린이마을, 백사 산수유 꽃 체험마을, 노성산과 성호호수를 연계한 관광단지 조성 등 문화관광 기반구축을 한층 강화시키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이천 국제조각심포지엄,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등은 물론, 경기도내 유일한 시립월전미술관 그리고 시민의 문화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준 경기 동남부 권에서 유일한 이천아트홀을 정점으로 대표적인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이천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 물론 입지여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기업 활동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없애는 것이다. 그래서 이천시는 기업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그리고 공무원과 관내 5인 이상 중소기업이 1대1 후견관계를 맺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모니터하는 ‘공무원기업후견인제’도 시행중이다.

올 초에는 이런 사항들을 ‘이천시 기업에스오에스 운영에 관한 조례’로 제정하여 아예 명문화 하였다. 그동안 기업후견인제를 시행하면서 지금까지 686건의 기업애로사항을 수렴하여 처리했다.

또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다보면 진입도로 개선 같은 주변 인프라 구축과 공장증설, 경영자금 융자와 관련된 민원이 많다. 그래서 기업주변의 진입도로 등 기업환경개선사업을 금년 한해 14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10개 사업을 추진 44개 기업의 환경을 개선했다.

이 외에 ‘기업현장기동반’을 운영하면서 언제든지 열린 자세로 기업을 도와주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그밖에 관내 기업이 국내외 바이어를 만나는 박람회에 참가할 경우 지원해주기도 하고, 우수생산품 전시회라든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도와주는 시책과 기업인과의 간담회도 정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택지개발·산단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
   
▲ 조병돈 시장
-취임 3주년이 훌쩍 넘어섰다. 소감과 이천시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은.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도시의 볼륨을 확대하여 규모의 경제가 실현될 수 있는 자족도시의 규모인 인구 35만의 계획도시를 만들겠다고 시민과 약속을 했다.
이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2020년까지 인구 35만의 계획도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고, 중앙정부와 어려운 협상과정을 거쳐 지난해 드디어 인구 33만의 2020도시기본계획을 승인 받았다. 

그리고 그동안 끈질기게 건의를 한 결과 오염총량제 도입을 전제로 자연보전권역의 규제의 빗장도 조금씩 풀리고 있다.
현 정부 들어와 수정법과 산집법상 규제가 개선되었기 때문에 개선된 법령을 적용받아야 한다. 성남~이천~여주간 복선전철 개통을 대비한 역세권개발, 군부대 이전으로 인한 마장택지개발, 행정타운 미니 신도시를 추진하기 위해서도 오염총량관리제 도입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지난 5월 환경부에 오염총량관리계획을 제출하였고, 현재 환경부와 목표수질 검토 및 협의 중에 있으며 이천시의 개발계획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8일 행정타운 주변에 인구 1만 6천명을 수용하는 5,700세대 규모의 택지개발 사업이 시행된다고 밝혀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고있다.
특히 이천시의 이번 택지개발사업은 자연보전권역 내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수도권에 대한 규제가 지난 2006년 4월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으로 일부 완화됨으로써 오염총량제 시행을 전제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천시에서는 시가 민선4기 역점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 35만 계획도시 건설이 가능하게 되었다.

아울러 이천, 부발, 신둔 역세권 3개소에 대한 개발윤곽도 올해 안에 가시화되도록 추진하고 있고, 마장 오천지역의 택지개발조성 방안도 연내 제시할 것이다.
국방부의 특전사령부 및 제3공수여단 등 이전사업도 토지 등에 대해 88%가 보상이 끝났다. 국방부가 제시한 지원사업도 이미 약속을 받았고, 제반 행정절차를 마치면 2010년 5월에 착공을 하여 2012년에 군부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의 규제 속에서도 소규모 산업단지를 2012년까지 10개소를 개발 중에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수도권내 부족한 산업시설용지를 적기에 공급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이천시의 틈새전략이다.

하이닉스 공장증설문제는 당초 구리공정 불허로 기존공장마저 이전해야 하는 처지였지만 폐수무방류시스템을 전제로 구리공정이 허용되어 지역 최대 기업인 하이닉스 공장이전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선진국처럼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정해 구리공정을 허용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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