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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접종 사전예약 ‘잡음’

나이대별 차등 접수 후순위 밀린 영유아 부모 걱정
신청후 보건 당국 재신청 정부 방침 혼란 가중 불만

신종플루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나이대 별로 차이를 둔 탓에 최근 예약자는 접종일이 12월 말이나 내년 1월에나 가능해 부모들의 불안과 혼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일부 병원에서 미리 ‘사전예약’을 받았음에도 불구, 보건당국에 또다시 재신청을 해야하는 탓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도내 일선 병·의원 등에 따르면 영·유아,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플루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지난 18일 미취한 아동의 예약이 시작된 후 이날 오전 9시부터는 생후 6개월~36개월 미만의 영·유아의 사전예약이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 미취학 아동 약 94만여명(지난 19일 현재 전국 수치)이 접종 시작일인 12월 7일부터 27일까지 대부분 예약을 신청, 마감된 곳이 늘어남에 따라 영·유아의 경우 12월 말이나 내년 1월초에나 가능해 부모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또 일부에선 미리 병원을 통해 사전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 또다시 재신청을 해야하는 탓에 병원에서는 부모들에게 다시 연락을 해 인터넷을 통해 개인 예약을 하도록 안내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실제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K소아과는 이날 오전부터 예약 문의 전화만 100여통이 넘게 쏟아졌으며 이날 신청자들은 대부분 12월 말에나 접종이 가능했다.

용인시 수지구의 B소아과 역시 지난 11월초에 미리 약 900여명의 사전예약을 받았음에도 불구, 예약 희망자가 몰려 이날 사전예약자는 내년 1월초에나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병원 관계자는 밝혔다.

또 수원 H소아과는 지난 11월 초 약 400여명에게 미리 예약을 받았지만 또다시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재신청을 해야함에 따라 미리 신청한 보호자에게 인터넷을 통해 개별 접종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에 영·유아 부모 및 병원을 통해 사전 예약한 부모들은 “접종일이 계속 밀리는 것 아니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수원 영통에 거주하는 노모(34·여)씨는 “안그래도 신종플루로 인해 아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예방접종까지 계속 밀리니까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또 일부 병원에선 사전예약을 한 엄마들에게 개별적으로 예약을 또 하라고 하는데 이건 정부의 방침이 너무 안이한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취학 아동 및 영·유아는 오는 12월 7일부터 사전예약을 신청한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예방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임신부와 만성질환자 등도 사전 예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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