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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쏟아붓고 특허기술은 고작 3건

道,과학기술연구 ‘밑빠진 독’

경기도가 1조억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지원하고 매년 수백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내 과학기술연구기관의 수익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막대한 예산낭비,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23일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장윤영(한나라·성남2)의원은 경기도 경제투자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바이오센터, 나노소자특화팹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대진 테크노파크, 경기 과학기술센터 등 도내 과학기술연구기관에 9천억원의 투자비용과 함께 매년 177억여원의 운영비가 지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허를 받은 기술은 3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특허가 등록된 3건의 기술은 2004년 10월 특허출원 이후 사용실적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의원은 “이들 기관에 설립 투자된 비용만 9천억원이 넘는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도는 매년 수백억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성과 없는 지원을 지적했다.

장윤영 의원은 “파스퇴르연구소의 경우 매년 30억원이 지원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수익은 전혀 없는 상태”라며 “도는 특혜나 무조건 지원 등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는 기관별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하고 신규 협약 시에는 반드시 수익여부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과학기술연구를 위해 지원을 하다보니 아직까지 수익이 없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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