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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살 여중생 “친구들이 괴롭혀”

폭력혐의 2명 소년부 송치

지난 27일 수원에 한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한 여중생 A(13)양과 B(13)양이 평소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H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중학교 1학년 A(13), B(13)양이 남긴 유서에 같은 학교 같은 반에 재학 중이던 C(13)양과 D(13)양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돼 조사결과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A양과 B양에게 욕을 하거나 지난 빼빼로데이에 음식을 달라고 하고, 필통을 빼앗은 혐의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경찰은 C양과 D양 등 두 여학생에 대해 8차례에 걸쳐 돈과 필통 등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수원지방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A양 등은 지난 27일 오후 4시 39분쯤 숨지기 전 친한 친구 3명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21층에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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