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회장 박명자·이하 주부교실)가 지난 2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다목적실에서 ‘2009 농산물지킴이 전체평가회’를 개최했다.
도지부 임원 및 각 시·군지회 회장 및 지킴이 활동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평가회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 시·군의 식당, 상가, 마트, 재래시장, 학교급식은 물론 배달업체까지 규모에 상관없이 원산지표시 정착을 위한 계도 교육을 실시한 ‘농산물지킴이’들의 활동내역과 성과를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단순한 성과 보고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향후 계도 교육을 위한 보완점 등 대책 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농산물지킴이’는 지난 3월26일과 9월24일 ‘원산지계도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각 시·군지회별로 총 14회에 걸쳐 원산지계도활동을 시행했으며, 4월과 6월, 9월, 11월 총 4회에 걸쳐 ‘학교급식 원산지표시제’의 실태 파악, 여주시와 양주시의 대두에 대해 상·하반기 2회에 걸쳐 ‘GMO 채취 검사’ 등 많은 활동을 했다.
이번 활동보고에 따르면 식당 총 4천556곳 중 317곳, 상가 및 마트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품목별 조사에서는 총 5천240가지 중 487가지, 재래시장의 경우 총 910가지 중 497가지의 원산지표시가 안되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명자 회장은 “식당의 경우 법에서 규정한 99.174㎡(30평형) 이상의 업소는 비교적 잘 지켰지만 영세한 업체일수록 원산지표시가 허술했고 품목별 조사에서는 상가나 마트에 비해 재래시장이 더 열악했다”며 “앞으로는 작은 식당들과 홍보가 부족한 재래시장에 중점을 둬 교육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