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겨울철에 계량기·상수도관 동파, 겨울 가뭄 등에 대비해 ‘동절기 동파·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내에는 동파 등 상수도 시설 파손에 의한 단수가 매년 3천500건에 달하는 등 도민 불편사항이 증가추세에 있었다.
이에 따라 도는 동파예방과 단수 등에 대한 홍보와 함께 신속한 복구체계를 구축,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를 동절기 급수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긴급복구반과 수돗물서비스센터 등을 운영하는 등 동파로 인한 단수 문제에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수도요금 체납자에 대한 단수조치 시 생활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고질적인 체납자라 하더라도 동절기를 피해 단수조치 할 수 있도록 했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수도요금 체납으로 단수조치한 건은 2만4천989건으로 연평균 5천건에 달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겨울 가뭄 및 급수불량 예상지역의 신속한 급수를 위해 물공급 차량 확보에 나서는 등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 외에 취·정수장 등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 및 누수탐사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시·군들에 상수도 동파로 인해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며 “도민들은 이미 배포된 동결예방 요령안내 전단을 참고해 동파를 예방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해당 시·군의 동파 신고접수 창구의 안내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