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방침에 따라 안양·군포시청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사무실이 지난 4일 모두 폐쇄됐다.
안양시는 행정지원국장과 총무과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나서 이날 오전 9시께 시청 2층 전공노 안양시지부 사무실 폐쇄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박광원 지부장 등 노조 관계자 6명을 끌어내고 현판을 뗐다.
박 지부장은 이 과정에서 “경찰력은 동원하지 않기로 했지 않느냐. 이런 식이면 사무실을 자진 반환하지 않겠다”고 반발했지만 시 관계자 다섯명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왔다.
앞서 안양시 2개 구청에 설치돼 있던 전공노 지회사무실은 열흘 전 자진 반환됐다. 군포시도 이날 오전 9시40분께 전공노 군포시지부로부터 사무실 열쇠를 반납받고, 현판을 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