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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꼭 한번 살고 싶은 도시’ 이천을 말하다

시민 염원속 중리동 행정타운 주변 5천700가구 건설 가시화
‘휴식·예술 공조’ 온천공원·‘교통·관광 융합’ 성호호수도로
모가위생매립장 체육시설 변신 등 수도권 동남 중심도시 도약

이천, 35만명 계획도시 청사진

이천시가 인구 35만의 계획도시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여가, 문화, 휴식 및 레저가 함께하는 ‘꼭 한번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달부터 급속도로 추진해가고 있는 성호호수테마공원의 첫걸음인 성호호수 일주도로 착공을 비롯 설봉공원 일원 온천공원 조성 사업, 이천의 최남단의 모가, 설성·율면의 체육공원조성 등 주민편익과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허전하던 행정타운 일원에 미니신도시 개발, 시의 최남단 장호원 소도읍 육성사업에 율면체육시설까지의 개발계획을 통해 이천이 새로운 문화, 체육·여가가 살아 숨쉬는 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을 함께 살펴본다. <편집자 주>

 


1만5천여명 수용 미니신도시 건설

이천시는 시의 비전인 인구 35만의 계획도시 건설을 목표로 행정타운 주변에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달 18일 부터 이달 15일까지 주민 공람·공고실시와 함께 이 기간 중 주민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행정타운 주변지역은 2003년부터 시가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고자 개발행위허가제한 지역으로 고시해 난개발 방지와 계획도시 건설을 위해 규제하던 지역으로, 시민 모두가 하루빨리 사업이 시행되기를 기다리고 있던 주요 관심지역이기에 지역주민들은 기대와 함께 크게 반겼다.

특히 시의 이번 택지개발사업은 자연보전권역 내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수도권에 대한 규제가 지난 2006년 4월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이 일부 완화됨으로써 오염총량제 시행을 전제로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발표된 택지개발지구는 중리동 행정타운 일대 86만2천㎡ 규모에 임대주택 3천14가구를 포함해 총 5천700가구로, 수용인구는 1만5천960명의 미니신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국토지공사 시행으로 내년 6월경 택지개발예정지구지정과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1년 9월 착공, 2014년말 입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새로운 미니신도시 건설로 지지부진 하던 이천 발전을 견인하고 시가 민선4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 35만 계획도시 건설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고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관광과 예술의 접목 온천공원

인구증가에 따른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안흥동 일원 9만4천919㎡의 부지에 조성되는 이천온천공원은 2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다목적 운동장과 산책로, 잔디광장, X-게임장, 미로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벽천, 산책로, 하늘 길 등을 설치하고 여기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공원자체를 하나의 예술공간으로서 누구나 편안히 휴식을 취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1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미니신도시와 함께 온천이 있는 관광레저의 한 축으로 설봉공원과 함께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호원 남부권 중심거점도시로 육성

이천의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남부권역인 장호원읍을 남부권역 중심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장호원 진암리 일원에 장호원 소도읍 육성 사업 및 산업단지 기공식을 마치고 한참 건설중에 있다.

270여억원을 들여 농산물 유통센터와 복숭아 테마거리, 레포츠타운 등을 건설, 낙후지역 주민의 생활향상과 함께 이번 소도읍 육성 사업을 계기로 자족적 경제능력을 갖춘 정주생활권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설성면에 ‘성호호수 테마관광 자연개발계획’의 첫 발걸음인 성호호수 일주도로 개설공사 기공식이 지난달 25일 열렸다.

총 공사비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설성면 장천리와 장능리 일원에 폭 11m, 1.32㎞ 길이의 성호호수 일주도로 개설 첫 삽을 떴다.

201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성호호수일주도로는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는 물론 앞으로 시의 ‘성호호수 테마관광자원 자연개발계획’에 따라 이곳을 찾을 많은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육시설 확충…주민 화합의 장 활용

이천지역의 제2의 설봉산으로 칭하는 노성산도 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체육시설 및 주민화합의 장으로 변신중에 있어 이천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체험과 테마가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적인 테마마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천시가 광역자원회수시설 가동전 사용하던 모가면 위생 매립장에도 40억의 사업비가 투입돼 축구장, 족구장, 풋살장,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두루 갖추고 주·야간 모두 이용 할 수 있는 전천후 체육시설로 새롭게 변모한다. 이천의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율면 본죽리 30-2 일원 2만9천㎡의 본죽초교 폐교 부지에도 축구장과 배드민턴장, 배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산책로 등을 두루 갖추고 지난달 19일 준공식을 가졌다. 앞으로 이천시 남부권 최고의 생활체육시설로써 율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민 화합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조병돈 시장의 균형적인 지역개발 육성으로 꼭 한번 살고싶은 마을건설을 위해 최선의 기획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정광선 시 지역개발과장은 “행정타운 일원의 미니신도시 건설이 완료되면 이천시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동남부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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