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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때문에…사전예약 연기·취소 병원 ‘한산’

생후 6개월부터 미취학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 첫 날인 7일 대부분의 보호자들이 신종플루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며 예방접종을 미뤄 도내 일선 병·의원에선 당초 우려와는 달리 한산한 가운데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와 도내 일선 병·의원에 따르면 이날 생후 6개월에서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실시된 백신 예방 접종은 지난달 18일 만3세 이상부터 미취학아동들에 대한 사전예약을 처음 받은 이후 지난달 23일 생후 6개월에서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았으며 사전예약 당시 많은 접수 희망자가 몰려 한때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 첫날, 도내 신종플루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일부 병·의원엔 상당수의 보호자들이 접종을 연기하거나 취소해 당초 예약인원보다 훨씬 적은 인원이 접종을 받아 한산한 하루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D병원은 백신 예방접종 첫날 130여명이 예약을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접종을 받은 인원은 66명에 그쳤다.

또 장안구에 위치한 T소아과 역시 43명이 백신 접종을 예약했지만 실제 접종 인원은 13명에 그쳤으며 대부분 접종을 1~2주일가량 연기했다. 영통구에 K소아과도 당초 예약 인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접종자가 내원했다.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B소아과 역시 첫날 백신 접종 사전예약 인원인 80명보다 훨씬 적은 접종자가 방문했다. 용인시 수지구 Y소아과도 10명만 내원해 접종을 받고 돌아갔다.

이에 수원 장안구 T소아과 관계자는 “신종플루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보도가 계속되자 보호자들이 백신 접종을 연기하고 있다”며 “대부분 보호자들이 ‘일단은 백신 부작용에 대한 경과를 지켜본 후 그때 접종하겠다’고 연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 B소아과 관계자 역시 “사전 예약때는 많은 분들이 몰려서 정신이 없었는데 접종 첫날인 오늘은 우려와는 다르게 너무 한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백신 접종률을 파악중에 있으며 집계 이후에나 접종률이 사전예약률과 비교해 감소했는지, 증가했는지 알 수 있는 것으로 현재로선 입장을 표명하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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