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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다양한 역사 지닌 양주 8경 놀러오세요

곳곳 숨은 절경에 발길 멈추고…
市,국가지정 문화재 등 44점 보유
회암사지 청동기와 금탁 등 전시
감악산 기암괴석 비경 감상 가능 사찰~저수지까지 볼거리 이어져

양주(楊州)라는 지명은 후삼국시대가 지나고 고려왕조가 개청되면서 처음 등장한다.

양주는 삼국시대부터 군사 요충지이자 수도에 근접한 거대 행정 구역이었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보물, 천연기념물, 사적지 등 유적과 유물이 많다.

당나라를 물리치고 신라가 통일 대업을 완수하는 무대가 된 매초성(買肖城), 조선개국의 두 주인공인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머물렀던 조선시개 사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회암사, 중종 첫째부인으로 비운의 역사를 산 단경왕후(端敬王后)의 무덤인 온릉(溫陵) 등이 있다. 또한, 현 양주시에는 국가지정 문화재 9점, 도지정문화재 21점, 향토유적 14점을 보유하고 있다.이에 다양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양주를 8경을 통해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양주 1경 <회암사지(檜巖寺址) - 조선조의 최대 사찰의 웅장함을>

신라시대의 황룡사지, 백제의 미륵사지가 있다면 양주에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회암사지가 있다.

천보산 자락에 위치한 회암사지는 무학대사가 기거하는 회암사를 태조 이성계가 빈번히 방문한 곳으로 용의눈물에서 함흥에서 돌아온 태조 이성계가 태종에개 옥새를 넘겨주고 무학대사의 지도아래 수행하던 곳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회암사는 조선시대에 전국 불교의 총본산이었으나 조선 후기 유생들에 의해 폐사되어 현재는 웅장한 절터만이 남아 있지만, 아직도 주변에는 태조의 스승인 무학대사와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하네~”라는 가사를 만든 나옹화상의 부도와 부도탑 등 10여점의 문화재가 있으며, 또한 사적지 입구에 위치한 전시관에는 궁궐에서나 보던 용봉문양 기와와 잡상, 청동기와 및 효령대군의 이름이 적힌 막새와 금탁등이 전시되어 있어 화암사지의 위상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양주 2경 <양주관아지(楊州官衙址) - 양주목사가 유양리의 경치에 탄복하녀 만든 유양팔경(維揚八景)이 시작되는 곳>

고을 원님인 양주목사가 기거하면서 행정을 보던 곳으로 주변에는 양주목사들의 공덕을 기리는 송덕비 18기와 어사대비, 유양폭포, 국가중요 무형문화재 2호인 양주별산대놀이 전수회관과 놀이마당, 양주향교 등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다

양주 3경 <온릉(溫陵) - 단경왕후의 한 서린>

온릉(溫陵)사적210호)은 조선중종의 원비 단경왕후(端敬王后) 신씨의 능이다 북한산 줄기에서 흐르는 시원한 계곡의 자연과 물이 어우러진 곳에 위치한 능으로 주변에는 일영유원지와 신흥유원지, 양주 장흥문화 예술체험특구가 함께 위치한 곳이다

 


양주 4경 <송추유원지 - 기암괴석의 울림이 우리 마음에 와 닿아>

도봉산의 한불기, 오봉산의 산록에 협곡을 이룬 송추계곡의 이름은 예로부터 소나무와 가래나무가 많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기암괴석을 돌아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과 삼단폭보의 경관을 볼수잇는 송추계곡, 송추계곡에서는 한여름 찌는듯한 거위를 찾아 볼 수 없다

양주의 명산 기행(감악산, 불곡산, 오봉산)

산행을 즐기는 사람중에는 겨울산의 멋과 절경이 가장 좋다고 한다. 겨울에는 낙엽진 가지 사이로 시계가 넓어지고 조망거리가 길어져서 주변의 모습이 잘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근래들어 부쩍 늘어난 산행객들과 부대끼지 않고 호젓한 겨울산행을 원한다면 양주의 산들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양주 5경 <감악산>

감악산은 북악, 송악, 관악,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5악의 하나로 산에 푸른빛이 감돈다고 하여 감악산이라고 하며, 신암저수지를 통하여 올라가면 저수지에 담긴 한폭의 산수화와 기암괴석의 절경을 감상 할 수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진흥왕순수비로 추정되는 삐뚤대왕비, 감악사터, 남을진이 거쳐했던 남선굴을 볼수 있다. 그리고 맑은날에는 개성까지 보인다고 한다.

 


양주 6경 <불곡산>

불곡산은 양주시의 중앙에 우뚝 솟은 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양주시 전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정상 부위는 아기자기한 암릉이 이어져 더없는 산행의 재미를 느낄수 있다. 그리고 관아지 방향으로 하산하면 옛 양주골의 목사가 있던 동헌과 향교 및 어사대비등 많은 문화재를 접할 수 있고, 동헌 옆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양주별산대놀이 상설공연장이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는 전통문화재 공연도 관람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양주 7경 <오봉산>

오봉산은 북한산국립공원의 도봉산 줄기로서 송추계곡을 통하여 산행을 시작하면 1시간내에 도달할 수 있는 봉우리로 다섯개의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서 오봉이라고 불린다. 오봉산은 북한산국립공원내에서 가장 멋진 경치를 자랑하고 있으며, 산자락에는 전통사찰인 석굴암이 주변의 풍광과 어우러져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한다. 오봉을 지나서 계속 산을 오르면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을 중심으로 사패산과 우이암 방향으로 갈라진다.

양주 8경 <기산저수지>

호수를 따라 제각기 조망하기 좋은 곳에 자리잡은 카페와 음식점들이 각각의 멋스러움을 뽐내며,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곳, 이곳은 SBS의 대하드라마 ‘임꺽정’의 촬영세트장이 있던 곳이기도 하며, 4만4천평에 이르는 저수지와 이를 둘러싼 산이 감상 포인트로, 해발 400m를 넘는 팔일봉, 꾀꼬리봉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저수지이다

양주를 전부 다 보기에는 겨울의 하루해가 무척이나 짧다.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자연경관과 유무형의 역사문화재 및 테마관광지를 골고루 접하고 싶다면 펜션이나 농원에서 하루밤의 숙박을 권한다. 양주에는 관광농원으로 운영중인 천생연분마을과 초록지기마을이 있어 농촌체험을 할 수 있으며, 일영유원지와 기산유원지에는 캠핑과 MT 및 야영이 가능한 숙박 시설이 많이 있어 단체 야유회 장소로 이용되기도 한다. 단체 규모가 크고 수준높은 서비스를 원한다면 연수원과 수련원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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