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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9개大 ‘약학대 군침’

오늘 신청서 마감… 道배정 정원 100명
병원 건립·인프라 구축 등 유치전 ‘사활’

오는 11일 마감되는 약학대학 신설 경쟁에 경기도내 쟁쟁한 대학들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어 향후 정부의 최종 선정결과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10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 10월 21일 ‘2011년 약대 정원 배정을 위한 심사·평가기준’을 확정 발표하고, 12월 11일까지 ‘약대 신설 및 기존 약대 증원’과 ‘약대 계약학과 정원 배정’신청을 받는다고 공고했었다.

이에 따라 도내 유수 대학들은 경기지역에 배정된 100명의 정원을 놓고 뜨거운 신경전을 벌였다. 본지 확인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는 가톨릭대, 경원대, 대진대, 동국대, 아주대, 을지대, 차의과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9개 대학이 약학대학 유치의사를 밝히고 오는 11일까지 약대 신설 신청서를 접수할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아주대는 도내 대학들 중 한캠퍼스 안에 의과대학과 간호대, 보건대 종합병원 등이 연계돼 있어 기초의학 연구가 활성화돼 있고 이공계열 등 인접 유관학문의 연구 성과가 탁월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약대 유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또 가톨릭대는 국내최대 병상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부속병원이 8개로 가장 많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특히 교과부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임상부분에서 환자에게 적용시켜본 경험이 가장 많아 실전 교육을 할수 있다는 것을 큰 이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한국외대 또한 외국어 실력과 글로벌마인드를 갖춘 약학도를 양성해 우리나라 제약산업과 병원의 국제화및 해외마케팅에 기여하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메리트로 꼽으며 도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립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약학대학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우수학생을 유치하고 타 대학에 우수학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실제 일부 대학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일부 대학들은 실무실습 강화를 위해 병원 건립 계획을 밝히는 등 약대 신설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 현재 다른 대학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으려고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심사 과정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너무 무리한 공약부터 내놓는 것은 향후 문제가 될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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