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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엔지니어링, 산타와 함께 사랑나누米 전해요

저소득 장애인 가구 쌀·라면 전달

 


연말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을 돕기 위해 한 기업이 산타를 자청하고 나서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내 강당이 서영엔지니어링(사장 유덕희) 임·직원 80여명의 웃음 소리로 가득찼다.

2007년부터 매년 겨울 이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모인다는 서영엔지니어링 소속 임·직원들은 올해 안양시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 100가정에게 전달할 100포의 쌀과 100박스의 라면을 준비했다.

이들은 직접 기증 물품을 가정에 배달한 뒤 말벗과 청소를 해주는 등 마치 산타처럼 따뜻한 정과 함께 물품을 찾아가 전달한다.

올해는 NPS국민연금관리공단 안양지사도 이날 행사에 동참, 체온계 160개를 기증해 더 풍성한 나눔 행사됐다.

오후 6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쌀 나누기 행사는 직원 80여명을 총 20조(한조에 3~4명)로 나눠 각 조마다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연락처와 주소를 부여, 직접 가정에 전달하도록 했다.

환경팀 구명서씨는 “매년 연말이면 나눔 행사를 통해 직원들끼리 단합도 잘되고, 스스로의 뿌듯함도 크다”며 “잘 전달하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가졌다.

20조에 편성된 서영엔지니어링 유덕희 사장 역시 직접 쌀을 들고 직원들과 함께 안양 6동에 거주하는 4가정을 찾아가 쌀을 전달했다.

유 사장은 “실제 와서 집안 내부를 보면서 그들의 삶을 보니 마음이 짠해지면서 지금보다 더 많이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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