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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SSM-지역상인 ‘중재 해결사’

홈플러스 호원점 개점 합의… 도내 세번째 중재
“자율조정 통한 지역발전·타지역 사업조정 탄력”

경기도가 기업형 슈퍼마켓과(SSM) 지역 소상인들의 갈등 중재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어 향후 갈등해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의정부시 호원동에 입점 예정이던 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의정부 호원점과 인근 지역 소상인 의정부슈퍼협동조합이 15일 오후 의정부시 호원1동사무소에서 합의서에 서명하고 홈플러스 호원점 개점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중재로 이뤄진 이번 합의는 GS리테일 남양주 퇴계원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구리 토평점에 이어 도(道)내 세번째다.

양측은 홈플러스 호원점의 고용인력 발생시 지역 슈퍼마켓 상인을 우선 채용하는것과 호원점의 페밀리 카드 마일리지를 지역 식당, 슈퍼, 주유소 등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제휴하는 것 등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은 SSM 개점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의정부슈퍼협동조합은 지난 9월14일 홈플러스 호원점 개점 추진해 중소기업청에 사업 조정을 신청했으며, 조정 업무를 이관받은 도는 같은달 22일 홈플러스 호원점의 사업 개시를 정지시켰다.

SSM의 사전조정업무가 지난 8월 중기청에서 위임됨에 따라 사전조정협의회의 조정기구를 설치·운영중인 도는 당사자간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자율 합의를 유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5곳의 사업조정해결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합의는 소상인과 소비자 등 SSM 자율조정을 통한 지역발전에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라며 “다른 지역의 사업조정대상도 탄력을 받아 자율조정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호원점은 호원1동에 685㎡ 규모로 곧 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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