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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 양성기관 전환...파주영어마을 변신

존폐위기 자구책… 우수시설 활용 내년 고교과정 도입

최근 재정적자 누적, 관심도 저하 등으로 존폐위기에 몰리고 있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자구책으로 체험기관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교육기관인 ‘글로벌 리더 양성기관’으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

15일 경기도와 영어마을에 따르면 파주영어마을은 최근 3년동안 이용객이 크게 줄어 지속되는 재정적자 누적액이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이용자의 대부분이 일일체험 참가자로 밝혀져 해외연수 대안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고 최근 유사 영어마을 난립에다 초·중·고등학교 원어민교사 100% 충원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영어마을을 기존 학생중심 교육기관에서 국제 수준의 학생청년 리더양성 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주캠프는 내년 하반기부터 중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3∼4년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의 엘리트 정치·경제 지도자 양성소인 ‘마쓰시타(松下) 정경숙(政經塾)’과 프랑스 정부가 투자해 고급 엘리트를 양성하는 ‘그랑제콜(Grandes Ecoles)’을 모델로 삼았다.

미국 사립학교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국어, 국사, 사회 과목을 추가한 21세기형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석학 100여명을 특별강사로 초빙하고 대학졸업생과 특별한 재능이 있는 청년을 보조교사로 활용하기로 했다.

파주캠프를 졸업하면 미국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파주캠프에 시민교육 등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하고 전문직, 기능직의 해외 취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파주캠프 관계자는 “영어마을은 해외 명문 교육기관보다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운영 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했다”며 “단순한 영어체험시설에서 벗어나 국제 지도자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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