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경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오채현 작가의 호랑이조각전 ‘하하호호(賀賀虎虎)’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파주 헤이리문화마을 갤러리 더하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채현 작가가 한국의 화강암으로 만든 해학적인 모습의 돌호랑이조각 15점을 전시한다.
오 작가의 작품은 화강암의 거칠고 투박함 속에 너그럽고 푸근한 한국인의 정서가 잘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 조상들의 넉넉한 인정과 지혜, 그리고 그것을 구수한 입담으로 들려주시던 할아버지,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생각나게 한다.
지난 1962년 경주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마치고 이탈리아 까라라 국립미술아카데미 조소과를 졸업한 오 작가는 1991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동산방화랑(2002), 학고재(2007), 인사아트센터(2009) 등 총 17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가졌으며 아트시카고(2008), 키아프(2007), 상해 아트페어(2007)등에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5년 바티칸 한국대사관에 한복입은 성모상을 제작한 바 있으며 주로 거친 화강석으로 해학적이고 익살스러운 한국적 정서를 표현해내고 있다.(문의:031-942-5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