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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정의가 결핍된 인간탐욕 스스로 생명을 파괴한다

예수 성탄대축일 맞이생명주제 메시지 전달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22일 예수성탄대축일(25일)을 맞아 교구민들에게 전하는 교구장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번 메시지는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요한 1,4)라는 제목으로 ‘생명’이 화두다.

이용훈 주교는 “생명의 하느님으로부터 창조되어 그분의 생명에 참여하는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은 하느님 모상으로써의 인간의 신원과 소명에 관한 근본적인 가르침에 기인(창세기 1,26-27 참조)한다”며 “정의와 공동선이 결핍된 인간의 탐욕이 스스로 생명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 존엄성의 원리가 결핍된 채 경제적 이익만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재개발 사업은 소외 계층을 양산시키고 생명을 희생시키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 주교는 “하느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후손들에게 자원을 물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전하고 물질을 넘어선 보편적 인류애의 관점에서 생명의 터전인 세상을 발전시켜나가야 함을 당부했다.

더불어 이용훈 주교는 생명을 나누기 위한 ‘실천’의 당부도 잊지 않았다.

특히 수원교구에서 전개하는 한마음 운동의 ‘아프리카 제3세계 지원 생명기금 모금’, ‘헌혈운동’ ‘장기·조직기증 운동’ 등에 참여해 “가정과 사회 안에서 생명을 보존하고 생명의 터전인 자연과 환경을 보존하는 일에 적극 동참할 것”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섬기고 사랑해야 할 형제’로서 독거노인, 장애인, 방황하는 청소년, 이주노동자, 새터민 등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갖아달라고 전했다.

수원교구 내 모든 본당에서는 예수성탄대축일을 맞아 24일 성탄성야미사와 25일 성탄대축일 미사를 봉헌한다.

한편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24일 밤 10시 수원시에 위치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성야미사를 주례하며 성탄 당일에는 오전 10시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서판교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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