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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리틀맘’ 양육고충 던다

내년부터 청소년 미혼모 자립지원 돕기로
교육청 등 협의 학습·직업훈련 비용 지원도

최근 사회문제로 야기되고 있는 미혼모의 양육포기 증가 문제와 관련 경기도가 내년부터 청소년 ‘싱글맘’들의 자립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한국에서 미혼모에 대한 가족, 학교, 사회의 낙인으로 인한 양육포기율이 70%나 돼 2%의 포기율을 보인 미국과 대비해 35배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에 따라 청소년 싱글맘들이 자녀를 키우면서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전용 위탁교육기관 설치 및 운영을 검토하는 등 내년부터 싱글맘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청소년 싱글맘들이 자녀 보육과 함께 중·고교 과정의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 교육청과 협의, 싱글맘들을 위한 전용 위탁교육기관을 설치,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안학교내 또는 인근에 자녀들을 위한 보육시설도 설치,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과정의 싱글맘들에게는 자립능력을 키우기 위해 기술학교, 여성훈련기관 등과 연계한 직업교육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미혼모와 자녀의 산전·산후 상담 및 심리치료, 분만비·진찰비 지원 등을 위한 거점기관도 운영하고, 미혼모가 자녀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도 현재 5곳에서 7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자녀 양육이 어려운 싱글맘의 경우 미혼모가 원할때까지 도가 대신 양육해주고, 직접 양육하는 미혼모에게는 월 15만원의 양육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검정고시 등을 준비하는 청소년 싱글맘에 대해서는 연 154만원의 학습비와 월 10만원의 취업 훈련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이밖에 싱글맘을 예방하기 위해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청소년 싱글맘에 대한 예방 교육과 대책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도는 싱글맘들이 자립기반을 갖추고 학업을 계속하면서 자녀를 훌륭하게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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