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2일 파주시가 요청한 헤이리마을 문화지구 관리계획을 승인해 파주 헤이리마을 문화지구 육성, 발전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게 됐다.
이날 승인된 관리계획은 전시관련 업종 및 문화시설 등에 조세를 감면해 주고 운영주체에는 운영비와 시설비를 융자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문화지구에 들어서는 박물관과 미술관, 서점 등 권장시설의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 재산세, 도시계획세가 50% 감면된다.
또 지구내 건물 소유자가 권장시설을 신축하거나 기존 건물을 권장시설로 개보수 할 경우 최대 5천만원의 융자에 대한 이자 50%가 지원되고, 권장시설 운영자에게는 운영비와 시설비 마련을 위한 융자금의 이자 50%가 시에서 보조된다.
이에 앞서 파주시는 지난 2월 헤이리 마을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도시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문화지구’로 지정했다.
탄현면 법흥리 50만㎡에 자발적으로 조성된 헤이리 마을은 문화지구 지정에 따라 노래방이나 술집 등 유흥시설이 들어설 수 없으며, 박물관이나 미술관, 서점 등 문화시설 입주가 권장된다.
현재 이 마을에는 잡지박물관, 도예미술관, 서점, 작가 스튜디오 등 126개의 독특한 디자인 건축물이 들어서 있다.
한편 파주헤이리 문화지구 지정은 서울 인사동 문화지구, 대학로 문화지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 지정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