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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문 선정 10대 뉴스>4.문화부

2009년 기축년(己丑年)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격동의 시기를 보냈던 만큼 올 한해는 도민들 뇌리 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계에서는 지난해 도내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이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향년 87세로 선종(善終), 용인에 있는 용인 천주교 묘역’에 안치됐다.

 

또 경기창작센터, 경기창조학교 등 경기문화재단의 사업들에 대한 성과가 눈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더불어 김훈 작가의 원작소설인 ‘남한산성’은 성남문화재단이 기획해 뮤지컬로 화려하게 부활시켰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평화와 그린 파트너십 국제포럼’의 개막식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무수히 많았던 한해의 이슈들을 ‘문화계의 10대 뉴스’로 선정, 파란만장했던 지난 한해를 뒤돌아 본다.

 

 


1.김수환 추기경 선종

지난 2월 16일 오후 6시12분 한국 가톨릭계를 대표하는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이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향년 87세로 선종(善終)했다.

김 추기경은 1971년 성탄 자정 미사에서 장기집권으로 향해가는 박정희 정권의 공포정치를 비판하는 강론을 한 것을 시작으로 유신독재와 싸웠고,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때 권력에 맞서 싸우는 마지막 보루로 명동성당을 지켜내는 등 이 땅의 민주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2.뮤지컬 ‘남한산성’ 제작

뮤지컬 ‘남한산성’의 최종 제작발표회가 지난 9월 24일 이뤄졌다..

‘남한산성’은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해 일어난 병자호란(1636년 12월∼1637년 1월)을 배경으로 시대의 아픔과 고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명분과 실리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의 심리적 갈등을 다룬 이야기로 전쟁과 기아, 치욕의 역사와 역경 속에서 인간의 갈등, 그리고 어느 한 쪽이 옳다 그르다 말할 수 없는 대립 의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삼고 있다.

3.안산 경기창작센터 개관

국내외 미술작가들의 창작과 연구활동을 지원하게 될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 레지던시 ‘경기창작센터’가 오는 29일 안산에서 개관한다.

경기창작센터는세계적인 작가와 큐레이터, 미술이론가, 인문학자들을 초청, 작품에 대한 비평을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비롯해, ‘국제교류 프로그램’, 작품창고 프로그램, 예술공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초대해 창작의 시너지를 일궈내는 현대예술센터이자, 해외 레지던시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작가와 프로그램을 교환하는 국제 예술교류의 허브로 지속 발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4.경가연, 국제포럼 개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은 지난 9월 24일 오전 9시30분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배용 조직위원장(이화여대 총장),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 등 국내·외 인사와 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와 그린 파트너십 국제포럼’의 개막식을 가졌다.

그린데이(Green day)와 피스데이(peace day)로 나눠 진행된 이번 포럼은 경기도와 대한민국, 더 나아가 전세계인에게 가족여성정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5.남양주 실학박물관 개관

실학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180억원을 들여 건립한 남양주 실학박물관이 10월 23일 문을 열었다.

실학박물관은 실학 자료의 집대성과 체계화 등 실학연구원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교육·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조선 후기의 개혁과 변화를 주도한 실학을 현실에 접목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6.경기 창조학교 개교

경기문화재단(이사장 김문수)은 지난 7월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엠-씨어터에서 대한민국 창조문화와 창조인재육성을 모토로 한 ‘경기창조학교’ 개교선포식을 개최했다.

포털사이트와 함께 운영될 예정인 온라인 사이버창조학교와 오프라인 창조학교는 멘토링 시스템하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는 세계최초의 디지로그형 학교이자 평생교육 개념의 미래형 실험 학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오페라 ‘베르테르’ 제작

의정부예술의전당, 하남문화예술회관, 노원문화예술회관이 공동제작한 오페라 ‘베르테르’. 지난 10월22~2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4회, 30~3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2회, 11월21~22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2회 등 총 8회 공연을 실시한 ‘베르테르’는 독일의 문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친숙한 스토리, 탄탄한 극적 구성력에 아름다운 음악과 세련된 감각, 주인공들에 대한 뛰어난 심리 묘사와 극적인 구성으로 기대를 모았다.

8.수원화성박물관 개관

수원화성박물관은 사업비 590억원이 투입된 수원화성박물관 규모는 부지 2만3천173㎡에 연면적 5천625㎡(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화성축성실, 화성문화실, 기획전시실 등 3개 전시실과 교육실, 야외 전시장을 갖춰 지난 4월 27일 개관됐다,

수원시민들에게 문화,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문화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건립된 수원화성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축성과정과 정조대왕에 얽힌 역사적 사실들을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9.봉년사 사찰음식 축제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위치한 봉년사는 지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대한민국 사찰음식 대향연’을 실시했다.

자연의 맛, 나눔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한민국 사찰음식 대향연’은 사찰음식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세계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찰 대축제는 시(視:눈으로 음미하다)·식(食:입으로 실감하다)·행(行:몸으로 익히다)·감(感:마음이 동하다) 등을 주제로 펼쳐졌다.

10.사라장 10년만에 공연

쉴 틈 없는 연주 여행 속에서도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와 작업들로 항상 자신을 발전시키고 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지난 1999년 이후 10년만인 2009년 12월 한국에서 다시한번 우뚝섰다.

‘사라 장’은 서울을 비롯 대전, 수원, 안산, 전주, 광주, 구미, 의정부, 제주도 등 전국 순회공연을 펼쳐 그녀만의 놀라운 음악적 통찰력에 감성적인 깊이가 더해진 탁월한 기량을 선보이는 선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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