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기북부 미군반환기지 개발 가속

12곳 중 5곳 오염정화 마무리
공공청사 건립·대학캠퍼스 조성공사 등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개발 탄력 기대

 

경기북부지역에 반환된 미군기지 12곳 가운데 5곳의 오염정화가 마무리돼 공공청사 건립 공사가 내년 초부터 시작되고 대학 캠퍼스 조성 공사도 상반기 안에 착공될 예정이어서 반환 미군기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은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가속할 반환 미군기지 개발의 원년이라고 밝혔다.

우선 경기북부지역 반환 미군기지 가운데 의정부 캠프 카일과 시어즈가 가장 먼저 개발된다. 이 곳에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의 건립 공사가 내년 2월 시작된다.

의정부시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금오동 캠프 카일·시어즈 25만7천㎡에 도(道) 단위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광역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인데, 경기경찰2청 건립 공사가 스타트를 끊는 것이다.

환경관리공단은 토양오염 정화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경찰청사 부지를 우선 마무리한 뒤 착공하기로 했다.

또 의정부소방서,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경기소방2본부), 의정부보호관찰소,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제2청사), 한국전력 경기북부지사 등이 그 뒤를 이어 착공한다.

이와 함께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공사도 내년 6월이면 착공된다.

이대 캠퍼스는 2019년까지 월롱면 캠프 에드워드 부지 24만㎡와 인근 사유지 61만㎡ 등 85만㎡에 들어선다.

이 사업은 2006년 10월 이대와 파주시가 캠퍼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추진돼 지난 9월 착공하기로 했으나 토양오염 측정과 토지 소유주의 반발과 사업시행승인처분 취소 소송 등으로 지연돼 왔다.

그러나 최근 파주시가 소송에서 모두 이기면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오염 정화와 함께 국방부와 토지매입 협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대 파주캠퍼스에는 행정본관, 컨벤션센터, 국제교육연구센터, 연구동, 기숙사 등이 들어서 파주지역 뿐 아니라 경기서북부 지역의 개발에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반세기 넘게 경기북부 노른자위에 자리하며 개발을 막았던 미군기지의 철조망과 담이 허물어지는 대신 건물이 올라가고 도로가 뚫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반환되지 않는 미군기지도 서둘러 돌려받아 경기북부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지역 미군기지는 총 29곳으로 군(軍)이 사용할 10곳 외에 12곳이 반환돼 시·군에 매각하는 절차와 함께 개발이 진행중이며 7곳은 아직 반환되지 않은 상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