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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강탈 문화재 환수 노력

이천오층석탑 되찾기 노력 재일교포 김창진씨 이천명예시민패

 


“시민이 힘을 모으면, 석탑은 반드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날까지 절대로 포기하면 안됩니다” 문화재 환수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재일교포 김창진씨의 말이다.

이천시는 지난 8일 일제 강점기 수탈된 이천오층석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재일교포 김창진씨를 명예 이천시민으로 위촉하고 명예시민패를 수여했다.

이날 조병돈 시장으로부터 이천시 명예시민패를 받은 김씨는 이천출신으로, 현재 일본 도쿄에 거주하며 약탈되어 국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의 환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민활동가다.

김씨는 고향인 이천에 있던 석탑이 일본 도쿄로 반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수소문 끝에 오쿠라 호텔에 있는 석탑을 찾아 환수운동을 벌이던 중 이천문화원에 석탑환수운동을 제안했고, 이를 계기로 이천시에서는 시민운동이 시작되어 현재 3만명이 넘는 시민이 문화재 환수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아트홀 마당에 시민의 염원을 모아 이천오층석탑이 돌아올 자리를 마련해 두었다”며, “석탑이 다시 본래의 자리인 이천으로 돌아올 때까지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자 원형접시로 제작된 명예시민패에는 “선생님의 제의로 시작된 이천오층석탑 환수활동이 반드시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이천시민들의 염원과 함께 “이천은 귀하가 자랑스럽다”는 문구가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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